사회
[세월호 참사] 민간잠수부 첫 잠수 도중 사망 "수색작업 예정대로 진행"
입력 2014-05-06 09:59 
세월호 참사, 민간잠수부 사망/ 사진=MBN


세월호 사고 해역에서 수중 수색을 하던 민간잠수사 1명이 사망했습니다. 세월호 실종자 구조 수색 작업에 투입된 잠수사 중 첫 희생자입니다.

6일 오전 6시 5분쯤 민·관·군 합동구조팀이 수중 수색을 재개한 직후 민간잠수사 이 모씨가 작업 중 의식을 잃고 쓰러져 헬기로 목포의 한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습니다.

이씨는 언딘 마린 인더스트리 소속으로 이날 투입 직후 잠수 5분여 만에 통신이 끊겼습니다.

수심 25m 지점에서 통ㅇ신하는 과정에서 이씨의 호흡 상태가 급속히 나빠지고 곧이어 연락이 끊기자 해군 잠수요원들이 투입돼 이씨를 구조했습니다.


이씨는 현장에서 구급조치를 하다 6시 44분에 헬기로 이송, 7시 12분 목포 한국병원에 도착했으나 끝내 숨졌습니다.

민간잠수사로 언딘에 의해 고용돼 전날 현장에 처음으로 투입된 이씨는 날씨가 좋지 못해 잠수하지 못했다가 이날 오전 첫 잠수 도중 사고를 당했습니다.

대책본부는 민간잠수부가 사망했지만 "수색작업은 예정대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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