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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 이방인’, 첩보+메디컬 이중주…월화극 新강자 눈도장
입력 2014-05-06 00:10 
사진제공= 닥터이방인 방송캡처
[MBN스타 김나영 기자] 첩보 메디컬 드라마로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키웠던 SBS 새 월화드라마 ‘닥터 이방인(극본 박진우·연출 진혁·제작 아우라미디어)이 베일을 벗었다.

5일 첫 방송된 ‘닥터 이방인은 천재 탈북 의사가 한국 최고의 병원에서 근무하면서 의사 집단에 끼지 못하고 이방인으로 살아가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이날 방송에서는 남한에서 태어났지만 어린 시절을 북한으로 가 생활을 하게 된 천재 의사 박훈(이종석 분)을 둘러싼 이야기가 그려졌다.

박훈은 대한민국 최고의 엘리트 흉부외과 박철(김상중 분)의 아들로, 그의 아버지는 김일성을 살리기 위해 월북해야만 했다. 김일성의 위독한 생명이 한반도의 전쟁을 일으킬 수 있다는 정부의 판단이었기 때문. 이에 박철을 김일성 수술을 시키기 위해 보낸 것이다.

북한으로 간 박철은 순조롭게 김일성의 심장을 고쳤고 전쟁을 멈추게 했지만, 한국 국무총리 장석주(천호진 분)가 자신의 명예를 위해 박철을 배신하면서 결국 그들은 한국으로 돌아오지 못하게 됐다. 이에 어쩔 수 없이 박철 부자는 북한에서 생활을 보내야했다. 특히 박훈은 북한에서 처음 만난 송재희(진세연 분)와의 사랑에 빠졌다.

사진제공= 닥터이방인 방송캡처
이후 프러포즈한 송재희의 아버지를 만나기로 한 박훈은 갑작스레 간부에 끌려가는 송재희를 보고 이별해야했다. 송재희는 조총련계 아버지의 딸이었기 때문.

약 5년 후, 박훈은 당의 통제를 받는 의사가 됐고, 최고의 실력을 인정받았다. 그러던 중 박훈은 수용소에서 환자가 된 송재희를 확인하고, 그녀를 살리기 위해 당의 계획을 바꿔 수술을 시작했다. 이런 아들의 모습에 박철은 송재희와 북한을 탈출할 기회를 얻을 제안을 했고, 아들을 위해 북한에서 생을 마감했다.

이종석은 진지하면서 시크한 북한 의사의 모습을 완벽하게 그리며 ‘닥터 이방인의 첫 시작을 알렸다. 또한 진세연은 어색할 법한 북한 사투리를 자연스레 표현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외에도 배우들의 호연과 긴장감 넘치는 영상미는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기 충분했다. 월화극의 새로운 강자로 떠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닥터 이방인은 매주 월,화요일 밤 10시 SBS를 통해 방송된다.

김나영 기자 kny818@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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