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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수 감독, “고비 넘기면 올라 갈 것” 믿음
입력 2014-05-05 13:18  | 수정 2014-05-05 13:27
이만수 SK와이번스 감독이 선수단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김원익 기자] 이만수 SK 와이번스 감독이 첫 고비를 이겨내고 반등할 것이라는 믿음을 내비쳤다.
이만수 SK 와이번스 감독은 5일 인천 문학 롯데 자이언츠전을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자리서선수단에 대한 믿음과 반등에 대한 기대를 언급했다. SK는 개막 이후 최다인 4연패에 빠져 있다. 박진만, 스캇, 울프, 조인성, 윤희상 등 다수의 주전선수가 부상에 시달리고 있고, 나머지 선수들의 컨디션도 썩 좋지 않은 상태다.
특히 외국인 타자 루크 스캇과 투수 로스 울프가 모두 1군 엔트리서 빠져 있다. 차-포를 떼고 경기를 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거기에 박진만의 바톤을 이어받은 주전 유격수 김성현도 몸 상태가 좋지 않아 4일 경기에 이어 5일 경기서도 결장하게 됐다. 이 감독은 최근 주전들의 공백이 많다 보니 백업 선수들이 과부하가 걸렸다. 김성현이 최근 몇 년 간 꾸준히 출장한 적이 없다보니 아무래도 몸 상태에 무리가 생겼다”면서 팀이 힘든 상황이니 본인이 출장하고 싶어 했지만 아예 휴식을 취하는 편이 낫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라인업에서 뺐다”고 설명했다.
선발진에만 윤희상, 울프 2명의 공백이 생겨 최근 4경기 48실점으로 무너졌다. 이 감독은 선발진 공백이 컸다. 하지만 어느 팀이나 고비는 온다. 이번만 슬기롭게 잘 넘기면 치고 올라가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곧 윤희상, 스캇, 울프 등의 주축 선수들이 복귀할 예정. 조인성과 박진만 2명의 장기부상자들을 제외하면, 주요 전력이 상당부분 회복되는 셈이다.

선수들의 부상 복귀를 서두르지 않고 있는 것도 이런 믿음이 배경이다. 최근 이런 결정에 대해 앞서 이 감독은 감독의 입장에서는 선수들이 빨리 복귀했으면 좋겠지만 긴 시즌을 두고 보면서 당장 서두르지 않기로 했다”며 인내하겠다는 뜻을 전한 바 있다.
이날도 이 감독은 올라올때까지 기다릴 수 밖에 없다. 이렇게 되면 울프는 한 달, 스캇은 20일 정도 결장하게 되는데 그동안 1군의 우리 선수들이 더 잘 해줄 것으로 믿는다”며 선수들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one@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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