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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기획…심야 음악프로②] 설 자리가 좁아지는 명품 음악방송의 현실
입력 2014-05-05 10:41 
[MBN스타 송초롱 기자] MBC 심야 음악 프로그램 ‘에스터데이가 폐지된다는 소식이 들려오자마자 시청자들은 해당 프로그램 인터넷 게시판을 통해 아쉬움의 목소리가 올라갔다.

‘예스터데이의 정확한 폐지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관계자에 따르면 심야 음악프로그램의 시간은 대중들이 TV를 많이 보지 않는 시간대로, 광고가 팔리지 않는데다가 제작비용이 많이 든다는 것이다.

이 프로그램은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가 조사한 프로그램 몰입도 조사에서 ‘무한도전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이러한 결과에도 불구하고 수익성이 없다는 이유로 신설과 폐지를 반복하고 있는 셈이다.

이에 대해 하재근 대중문화 평론가는 방송사들이 프로그램을 수시로 폐지하려는 분위기, 즉 프로그램의 단명화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프로그램이 반응이 조금만 안 좋다고 생각하면 장기적으로 끌어갈 생각을 안 하는 것”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우리나라 음악시장이 아이돌 위주로 돌아가면서 한국 대중음악 획일화가 오고 있다. 이러다가는 우리나라 대중음악 시장이 완전히 침체될 수 있다”면서 방송국이 참을성을 가지고 다양한 음악, 다양한 가수들을 소개해주는 프로그램을 계속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명품 음악방송이 계속되기 위해서는 방송국이 참을성을 갖는 방법밖에 없을 것 같다. 방송사는 이익을 추구하는 사기업이기전에 공익적인 메시지를 전달하는 준공공기업이다. 그래서 방송기관이라고 표현한다. 그러므로 방송사들이 우리나라의 다양한 음악을 선보일 수 있는 창구를 유지시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송초롱 기자 twinkle69@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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