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출루율· 타율 1위 라고?…"올 첫 3경기 연속 멀티히트"

추신수, 출루율· 타율 1위 라고?…"올 첫 3경기 연속 멀티히트"

'추신수'

'추추 트레인' 추신수(32·텍사스 레인저스)가 5월 시작과 함께 연일 맹타를 휘두르고 우렁차게 기적을 울렸습니다.

추신수는 4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의 방문경기에서 1번 지명 타자로 출전했습니다.

추신수는 6번의 타석에서 안타 2개와 고의 4구 포함 볼넷 2개, 몸에 맞는 볼 1개를 기록했습니다.

3타수 2안타를 친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337에서 0.349(86타수 30안타)로 올랐습니다.

5타례나 출루해 출루율은 0.462에서 0.482로 2푼이나 상승했습니다.

에이스 다르빗슈 유의 역투와 모처럼 폭발한 타선의 조화 속에 텍사스는 14-3으로 대승했습니다.

추신수는 이달 첫 상대인 에인절스와의 3연전에서 내리 멀티 히트(한 경기 안타 2개 이상)를 작성하며 10타수 7안타를 몰아쳤습니다.

3경기 연속 멀티 히트는 시즌 처음으로 추신수가 왼쪽 팔꿈치·왼쪽 발목 통증으로 점철된 4월 악몽을 훌훌 털어내고 방망이에 본격 불을 붙인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올 시즌 안타 30개 중 왼손 투수에게서만 14개를 앗아내 좌완 상대 0.483(29타수 14안타)의 고감도 타율을 뽐냈습니다.

가파른 상승세를 탄 추신수는 1회부터 방망이를 매섭게 돌렸습니다.

에인절스 왼손 선발 투수 타일러 스캑스의 커브를 받아쳐 투수 강습 안타로 1루를 밟은 추신수는 애드리안 벨트레의 안타 때 3루에 안착한 뒤 프린스 필더의 2루타로 득점했습니다.

3-2로 앞선 2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무사 1루에서 우전 안타로 추가점의 발판을 놨습니다.

텍사스는 이 찬스에서 내야 땅볼과 필더의 두 번째 2루타를 합쳐 2점을 보태고 승기를 잡았습니다.

추추트레인 추신수 선수에 대해 접한 누리꾼들은 "추신수, 정말 멋지다" "추신수, 최고에요" "추신소, 괴물이다 정말" "추신수, 야구의 신이 아닐까?"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