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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나, 노스 텍사스 준우승…스테이시 루이스 시즌 첫 승
입력 2014-05-05 07:39 
LPGA 투어 노스 텍사스 슛아웃에서 아쉽게 준우승에 머문 이미나. 사진=lpga.com캡쳐
[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이미나(32.볼빅)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노스 텍사스 슛아웃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한국선수의 시즌 첫 승이 또 다시 불발됐다.
이미나는 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어빙 라스 콜리나스 골프장(파71.6410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버디 5개를 잡아냈지만 보기 4개를 기록하며 1언더파 70타를 쳤다.
합계 10언더파 274타를 적어낸 이미나는 여자골프 세계랭킹 3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16언더파 268타)에 6타 뒤진 단독 2위로 대회를 마쳤다.
루이스는 보기는 1개로 막고 이글 1개와 버디 6개를 몰아치는 폭풍샷을 앞세워 이날만 7언더파 64타를 쳐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2006년 필즈 오픈 이후 8년 만에 우승컵 사냥에 나섰던 이미나는 루이스에 밀려 아쉽게 준우승에 만족해야만 했다.
공동선두로 최종라운드를 시작한 이미나는 첫 홀(파4)부터 보기를 적어내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3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냈지만 5번홀(파4) 보기, 7번홀(파5) 버디로 맞바꾸며 전반에는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후반 들어 17번홀(파3)까지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적어내며 타수를 줄이지 못한 이미나는 먼저 경기를 마친 미쉘 위(미국)와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치는 듯 했다.

하지만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두 번째 샷만에 그린에 올린 뒤 가볍게 버디를 추가하며 단독 2위로 경기를 마쳤다.
최나연(27.SK텔레콤)이 이날 2타를 줄여 8언더파 276타로 공동 4위에 자리했다. 3타차 역전승을 기대했던 세계랭킹 1위 박인비(26.KB금융그룹)는 1타를 잃어 5언더파 279타 공동 14위에 머물렀다.
한편, 허리 부상에서 돌아온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도 1타를 잃어 7언더파 277타로 공동 6위에 이름을 올렸다.
[yoo6120@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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