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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마지막경기 “팬들 절대 잊지 않겠다”
입력 2014-05-04 14:48 
박지성 마지막경기, 리그 마지막경기를 마친 박지성이 홈 서포터들로부터 기립박수를 받았다. 사진=MK스포츠 DB
박지성(33·에인트호벤)이 친정팀에서의 마지막경기를 마치고 기립박수를 받았다. 박지성은 팬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박지성은 4일(한국시간) 네덜란드 에인트호벤 ‘필립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NAC브레다와의 에레디비지에 34라운드 최종전 홈경기에서 선발로 나와 후반 44분 교체될 때까지 뛰며 팀(2-0 승) 승리에 일조했다.
이로써 지난해 8월 잉글랜드 퀸즈파크레인저스(QPR)로부터 임대된 박지성은 1년간의 임대생활을 모두 마쳤다.
박지성은 경기가 끝난 뒤 2002년 에인트호벤에 입단했을 때 유럽 무대가 처음이라 적응이 어려웠다. 하지만 팬들이 열렬히 지지를 해줬다”며 팬들의 성원 덕분에 다시 돌아올 수 있었다. 팬들을 절대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박지성은 지난 2003년 1월 에인트호벤에 입단해 맹활약을 펼친 후, 2005년 6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로 이적해 축구스타 반열에 올랐다. 에인트호벤 서포터들에게 박지성은 자랑스런 팀의 ‘레전드로 기억되고 있다.
이날 경기 후 에인트호벤 팬들은 ‘위송빠레(박지성의 네덜란드식 발음)를 연호하는 등 그를 위한 응원가와 함께 기립박수를 보냈다. 박지성은 올 시즌 리그 23경기에 나서 2골 5도움의 활약을 펼치며 팀의 리더 역할을 맡았다.
한편, 박지성은 일단 QPR로 복귀해 구단주와 만나 향후 거취 등을 논할 예정이다.
[매경닷컴 MK스포츠 뉴스팀 / mksports@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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