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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 우에모토 손가락 골절…내야 빨간불
입력 2014-05-04 11:33 
한신 타이거즈의 우에모토 히로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끝판왕 오승환(32)이 뒷문을 지키는 일본 한신 타이거즈에 비상이 걸렸다. 내야수 우에모토 히로키(28)가 손가락 골절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너무 아픈 9연전의 시작이었다. 한신은 3일 도쿄 진구구장에서 열린 야쿠르트 스왈로스와의 경기에서 2-5로 패했다. 이로써 5월 들어 첫 연패에 빠진 한신은 요미우리에 밀려 센트럴리그 3위로 쳐졌다.
하지만 이 경기 최대의 아픔은 바로 톱타자 2루수 우에모토의 부상이다. 우에모토는 5회 2루수 수비 도중 상대 타자 다카이 유헤이의 직선타구를 잡다가 오른손 엄지 손가락 부상을 당했다. 우에모토는 이닝을 마무리 하고도 통증이 사라지지 앉자, 교체돼 도쿄 시내의 병원으로 가서 정밀검사를 받았다. 검사 결과 골절이 의심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신은 지난 3월30일 도쿄돔 요미우리전에서 주전 2루수 니시오카 쓰요시(30)가 뜬 공을 잡다가 우익수 후쿠도메 고스케(37)와 부딪히며 갈비뼈 골절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우에모토는 타율 3할3푼6리 1홈런 12타점을 올리며 니시오카의 공백을 완벽히 메웠다. 더구나 톱타자를 맡아 밥상을 차리는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
와다 유타카(52) 한신 감독은 공을 던지는 손이기 때문에 무리시키지 않겠다”고 말했지만 마땅한 대체전력은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4월 순항하던 한신에게 악재가 닥쳤다.
[jcan123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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