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박지성 90분’ PSV, 브레다 2-0 잡고…유로파리그행
입력 2014-05-04 04:02 
박지성이 90분을 소화하며, 리그 최종전에서 팀 승리를 이끌었다. 4위를 마크한 에인트호벤은 다음 시즌 유로파리그에 출전한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세영 기자] 박지성(33·PSV에인트호벤)이 리그 최종전에서 선발로 나서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박지성의 소속팀 PSV아인트호벤은 4일 오전(한국시간) 네덜란드 에인트호벤 ‘필립스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13-14시즌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 34라운드 NAC브레다와의 홈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박지성은 이날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교체될 때까지 90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또한 이날 승리한 에인트호벤은 18승5무11패, 승점 59점으로 4위를 확정짓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출전 직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에인트호벤은 전반 15분 헨드릭스의 패스를 데파이가 문전 노마크 찬스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집어넣었다. 후반 14분에도 추가골을 터뜨리며 승리를 가져왔다. 오른쪽 코너킥을 브루마가 헤딩 슈팅으로 연결해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승리를 확정지은 에인트호벤은 후반 45분 박지성을 빼고 힐리에마르크를 투입했다. 이 때 박지성은 홈팬들의 기립박수를 받았다. 이어 박지성의 응원곡인 ‘위숭빠레가 경기장에 울려 퍼졌다. 경기는 에인트호벤의 2-0 완승으로 끝났다.
한편, 에인트호벤 임대 생활을 마친 박지성은 일단 원 소속팀인 퀸즈파크레인저스(QPR)로 돌아간다. 박지성은 토니 페르난데스 구단주와의 면담을 통해 향후 거취를 논할 예정이다.
[ksyreport@maekyung.com]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