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미안합니다"…전국 분향소 61만 명 조문
입력 2014-05-03 17:00  | 수정 2014-05-03 18:56
【 앵커멘트 】
분향소를 찾은 추모객들은 안타까움에, 지켜주지 못한 미안함에 눈물을 흘리고 있습니다.
안산 정부 합동분향소를 비롯해 전국 116곳의 분향소에는 여전히 조문객들의 발걸음이 계속되고 있는데요,
안산 정부 합동분향소 연결합니다.
추성남 기자!


【 기자 】
네, 안산 정부 합동분향소입니다.

주말을 맞아 이곳에는 제 뒤로 보시는 것처럼 조문객의 발걸음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데요,

오전에는 안산지역 근로자들의 단체 조문이, 오후부터는 가족 단위 조문객이 꾸준히 분향소를 찾고 있습니다.

조문객들은 슬프고 안타까운 마음에 눈물을 흘리며 고인의 넋을 기렸는데요,

분향소 주변에는 간절한 마음을 담은 쪽지와 노란 리본이 물결을 이루고 있습니다.

오늘 하루에만 지금까지 1만 3천여명이 분향소를 찾았고, 임시 합동분향소까지 합치면 누적 조문객 수는 30만여 명입니다.

분향소에는 단원고 학생 167명과 교사 4명, 일반 탑승객 24명 등 총 195명의 영정이 모셔져 있는데요,

이곳 외에도 전국 분향소 116곳에 61만여 명이 다녀갔습니다.


오늘부터 시작되는 나흘간의 연휴 기간에도 분향소마다 고인의 넋을 기리는 애도의 물결이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안산시내 장례식장 4곳에서는 단원고 희생자 7명의 발인이 차례로 엄수됐습니다.

지금까지 안산 정부 합동분향소에서 MBN뉴스 추성남입니다.[sporchu@hanmail.net]

영상취재 : 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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