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한방 침 속에 실은 뭘까?
입력 2007-02-20 16:20  | 수정 2007-02-20 17:14
최근 한방업계가 웰빙 바람을 타고 과감한 변신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이제 한의원에서 새로운 치료법을 통해 비만은 물론 두피 관리까지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이성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한 복부비만 환자가 한의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얼핏 보면 보통 침을 맞는 것 같지만 자세히 보면 좀 다릅니다.

침 속에 실이 들어 있고 이 실을 몸 안에 넣는 것입니다.

살을 찢어 실을 넣는 기존의 매선요법보다 치료가 간단합니다.


인터뷰 : 박영엽 한방약실자입요법학회 회장
-"우리 인체 내에 실을 자입함으로해서 그 실이 현재 쓰고 있는 침의 역할도 하고
또 실이 이화학적 변화를 일으키면서 치유능력을 극대화해 만성·고질화된 병을 치료하게 됩니다."

비만은 물론 척추질환과 요실금 치료에 활용될 수 있다는 게 협회측의 설명입니다.

스탠딩 : 이성수 기자
-"최근 스트레스로 인해 탈모나 비듬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두피관리를 전문으로 하는 한의원도 크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침 시술과 함께 바르는 두피 한방 치료제와 먹는 한약까지 복합적인 치료가 가능합니다.

입소문이 나기 시작하면서 한의원을 찾는 두피 환자들도 늘고 있습니다.

인터뷰 : 강봉진 대한한방두피관리학회 이사
-"실제 치료 효과가 높아지고 있고 동시에 제품도 수준이 올라가서 만족도가 커지고 있습니다. 매년 거의 두 배 이상씩의 시장이 형성되고 있습니다."

이밖에 피부미용과 노화방지 그리고 면역강화 등 특화치료를 하는 한의원과 이를 뒷받침하는 협회 등이 계속 확산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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