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기업 56% "업종 미래 어둡다"
입력 2007-02-20 16:42  | 수정 2007-02-20 16:42
어려워진 경제현실 때문에 기업들의 미래에 대한 기대가 회의적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대한상공회의소의 조사결과 기업의 절반이상이 자기 업종의 미래가 어둡다라고 밝힌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함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우리기업들의 절반 이상은 자기 업종의 미래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한상공회의소의 조사결과 '자신의 업종이 미래유망산업' 이라고 인식하는 비중은 44%에 불과했습니다.

반면 기업의 56%는 자신의 업종이 미래유망산업이 아니라고 대답했습니다.

더 큰 문제는 미래에 회의적 시각을 가지고 있는 65%의 기업들은 문제 해결을 위한 특별한 대책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뷰 : 함영구 기자
-"특히 중소기업의 경우 문제는 더욱 심각했습니다. 중소기업 10곳 중 8곳은 그들 업종의 미래가 유망하지 않다고 대답했습니다."

업종별로는 건설업과 제조업이 서비스업보다 상대적으로 부정적 시각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래 유망산업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이유에 대해 대다수 업체는 업종 자체에 대해 부정적 시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유망업종에 종사하는 기업의 경우에도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에 성장하기 힘들다는 대답이 대다수였습니다.

이와같은 기업의 회의적 시각에 대해 대한상의 관계자는 어려워진 경제현실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인터뷰 : 손세원 / 대한상의 산업조사팀장
-"최근 중국과 인도의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환율 등 경제 어려움이 커지면서 회의적 시각이 커진 것 같습니다."

기업의 발전을 위해 기업 스스로의 '자신감'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에 기업들의 사기를 끌어올리기 위한 경제여건 조성도 절실해 보입니다.

mbn뉴스 함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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