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지방선거가 한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여야 경선 레이스에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어젯밤 광주에 윤장현 후보를 전략 공천했는데요.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오지예 기자 ( 네 국회입니다.)
경선 방식을 좀처럼 못 정하던 광주, 결국 전략 공천했는데, 이유가 뭡니까.
【 기자 】
네, 새정치민주연합은 어제(2일) 저녁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장현 후보를 전략 공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윤 후보가 당이 추구하는 가치에 가장 부합하는 인물이라며, 세력은 없지만 광주시민과 광주정신을 믿는다며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이에 대해 새누리당은 안철수 대표의 정치공학적인 사람 심기라고 일축했는데, 당내에서도 비판 기류가 일고 있습니다.
안 대표가 경기와 전남, 광주와 전북 등 4곳에 대해 경선없이 전략공천할 것을 비공개 제안하면서 경선 방식을 좀처럼 확정하지 못하고 내홍을 겪어왔기 때문입니다.
이런 가운데, 안철수 신당 창립 멤버인 윤 후보가 전략공천되면서 민주당 계열인 경쟁자 강운태 현 시장과 이용섭 의원의 반발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 질문2 】
그런가하면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 경선에서는 다시 박근혜 대통령이 내심 선호하는 후보라는 이른바 '박심' 논란이 불거졌어요?
【 기자 】
그렇습니다.
세월호 참사 애도 분위기 속에 엄숙하고 차분하게 선거를 치르자던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 경선이 재개된 지 사흘 만에, 진흙탕 싸움으로 번지는 양상입니다.
발단은 어제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 정책 토론회였습니다.
그동안 '박심'을 부정했던 김황식 전 총리가
정견 발표 도중 "박근혜 대통령이 출마를 권유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깜짝 발언했기 때문입니다.
이혜훈 최고위원은 당장 대통령을 탄핵 위기에 빠뜨리는 위험한 발언이라며 강력 비판했고,정몽준 의원은 우회적으로 불쾌감을 나타냈습니다.
김 전 총리는 토론회 내내 '박심' 발언의 파문이 커지자, 뒤늦게 "박근혜 대통령 당선을 도운 분들이 상당수 자신을 돕고 있기 때문에 그렇게 짐작했다"며 오해하지 말라고 한 발 뺐습니다.
하지만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 경선이 열흘도 채 안 남으면서 예비후보 간의 공방은 점점 거세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오지예입니다.
지방선거가 한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여야 경선 레이스에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어젯밤 광주에 윤장현 후보를 전략 공천했는데요.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오지예 기자 ( 네 국회입니다.)
경선 방식을 좀처럼 못 정하던 광주, 결국 전략 공천했는데, 이유가 뭡니까.
【 기자 】
네, 새정치민주연합은 어제(2일) 저녁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장현 후보를 전략 공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윤 후보가 당이 추구하는 가치에 가장 부합하는 인물이라며, 세력은 없지만 광주시민과 광주정신을 믿는다며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이에 대해 새누리당은 안철수 대표의 정치공학적인 사람 심기라고 일축했는데, 당내에서도 비판 기류가 일고 있습니다.
안 대표가 경기와 전남, 광주와 전북 등 4곳에 대해 경선없이 전략공천할 것을 비공개 제안하면서 경선 방식을 좀처럼 확정하지 못하고 내홍을 겪어왔기 때문입니다.
이런 가운데, 안철수 신당 창립 멤버인 윤 후보가 전략공천되면서 민주당 계열인 경쟁자 강운태 현 시장과 이용섭 의원의 반발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 질문2 】
그런가하면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 경선에서는 다시 박근혜 대통령이 내심 선호하는 후보라는 이른바 '박심' 논란이 불거졌어요?
【 기자 】
그렇습니다.
세월호 참사 애도 분위기 속에 엄숙하고 차분하게 선거를 치르자던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 경선이 재개된 지 사흘 만에, 진흙탕 싸움으로 번지는 양상입니다.
발단은 어제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 정책 토론회였습니다.
그동안 '박심'을 부정했던 김황식 전 총리가
정견 발표 도중 "박근혜 대통령이 출마를 권유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깜짝 발언했기 때문입니다.
이혜훈 최고위원은 당장 대통령을 탄핵 위기에 빠뜨리는 위험한 발언이라며 강력 비판했고,정몽준 의원은 우회적으로 불쾌감을 나타냈습니다.
김 전 총리는 토론회 내내 '박심' 발언의 파문이 커지자, 뒤늦게 "박근혜 대통령 당선을 도운 분들이 상당수 자신을 돕고 있기 때문에 그렇게 짐작했다"며 오해하지 말라고 한 발 뺐습니다.
하지만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 경선이 열흘도 채 안 남으면서 예비후보 간의 공방은 점점 거세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오지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