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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DPA 재판매 갈등 불붙었다
입력 2007-02-20 15:12  | 수정 2007-02-20 15:12
3.5세대 이동통신 서비스인 HSDPA가 다음달부터 본격화될 예정인 가운데 KT의 재판매 문제가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SK텔레콤과 LG텔레콤은 KT의 재판매가 불공정행위라며 정통부에 신고하겠다고 밝혔지만 KT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김지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SK텔레콤과 LG텔레콤은 이번주 KT의 PCS 재판매와 관련한 불공정거래행위를 통신위원회에 신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여러차례 통신위의 제재를 받았음에도 KT의 PCS 재판매가 불법행위를 계속하고 있다는 것이 그 이유입니다.

KT의 재판매 문제가 다시 논란이 되고 있는 것은 다음달부터 전국 서비스가 시작되는 HSDPA를 KT도 재판매할 계획을 세우고 있기 때문입니다.

SKT관계자는 "기존 재판매에서도 여러가지 문제를 일으킨 KT가 HSDPA 재판매를 시작할 경우 시장 혼탁이 우려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대해 KT와 KTF는 신고제인 재판매를 못할 이유가 없다며 다른 사업자가 발목을 잡으려한다는 입장입니다.

KT는 PCS 재판매가 2005년 통신위와 공정위의 심사를 통해 문제가 없는 것으로 검증된 사안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정보통신부는 PCS 재판매의 불공정행위와 KT의 HSDPA 재판매는 별개의 문제라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 정보통신부 관계자
-"(통신위 신고가) 영향을 줄 수는 있겠지만 3G는 아직 신고도 안됐는데 그것이 공정경쟁을 위반한다고 결론을 내리긴 어려운 거 아닙니까?..."

불과 일주일여를 남기고 불거진 재판매 논란이 전국 서비스를 앞둔 HSDPA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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