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장 초반 수출업체의 네고물량(달러 매도)에 하락 개장했다.
원·달러 환율은 2일 오전 9시 5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1원(0.11%) 떨어진 1032.1원에 장을 열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2원 하락한 1031.0원에 개장했다.
우리은행은 "포지션 플레이가 제한된 상황에서 수급에 따른 좁은 레인지 장세가 예상된다"면서 "연휴를 앞두고 수출업체의 이월네고 물량으로 하락 압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저가 레벨 인식에 따른 결제 수요 유입 및 미국 고용지표 발표를 앞둔 경계감으로 낙폭은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예상 레인지로는 1027.0~1035.0원을 제시했다.
전 거래일 원·달러 환율은 결제 수요로 상승 마감했다. 장 초반부터 에너지 기업의 결제 물량이 유입되고 월말 네고물량이 약화되면서 원·달러 환율이 지지되는 모습이었다. 결제물량이 꾸준하게 들어온데다 장 후반부터 휴일을 앞둔 숏커버 심리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경계감으로 낙폭은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상승세를 이어가던 뉴욕 증시는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를 보이면서 혼조 마감했다.
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1.97포인트(0.13%) 내린 1만6558.87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일대비 0.27포인트(0.01%) 떨어진 1883.68에, 나스닥종합지수는 전날대비 12.90포인트(0.31%) 오른 4127.45에 장을 마감했다.
[매경닷컴 속보부]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