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콜롬비아 금광 붕괴, `불법 금광`…목숨 건 채광 작업
입력 2014-05-02 09:16  | 수정 2014-05-07 19:22

'콜롬비아 금광 붕괴' '불법 금광'
콜롬비아 서남부 카우카 지방 불법 금광에서 붕괴사고가 일어나 3명이 사망했다.
이 사고는 중장비를 이용해 채광을 위한 구멍을 뚫는 작업 도중 발생했다.
지난달 30일 밤(현지 시간) 사고가 발생한 뒤 구조당국이 현장에서 시신 3구를 수습했으나 매몰된 금광 내에 최소한 30명 안팎의 작업 인부가 매몰됐다고 현지 신문 엘 티엠포가 1일 보도했다.
광산 관리자들은 실종자들이 흙과 돌무더기가 내려앉은 지하 20m 깊이의 구덩이에 파묻혔다고 밝혔다.

인부 중 2명은 구조돼 병원으로 후송됐다.
한편 콜롬비아에는 1만 4천개의 광산이 있으나 이 중 절반 이상이 정부의 허가를 받지 않고 금광석 등을 도굴하고 있다고 AFP통신은 보도했다.
이들 불법 광산은 붕괴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는데도 인부들은 목숨을 걸고 채광 작업을 하는 실정이다.
실제로 콜롬비아에서는 그동안 붕괴사고가 자주 일어났으며 지난달 25일에도 서북부의 한 광산에서 유독 가스가 나와 4명이 숨지고 65명이 부상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콜롬비아 금광 붕괴에 대해 네티즌들은 "콜롬비아 금광 붕괴, 명복을 빕니다" "콜롬비아 금광 붕괴, 구조작업 잘 이루어지길" "콜롬비아 금광 붕괴, 가슴아프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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