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은 오는 5일 잠실점에 군산 지역 유명 빵집인 '이성당'이 입점한다고 2일 밝혔다.
군산에 위치한 본점 이외에 최초로 오픈하는 매장이다.
1920년'이즈모야' 과자점을 인수해 1945년 현재의 이름으로 문을 연 이성당은 현존하는 빵집 중 가장 오래된 역사를 자랑한다.
특히 이성당에서 판매하는 단팥빵은 하루 1만개 이상 팔릴 정도로 인기가 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이성당은 단팥빵과 야채빵으로 유명한 군산 지역의 대표 명물 빵집이다"며 "연 100억원 이상 매출을 올리는빵집 주변에는 주말마다 빵을 사기 위해 100m이상 줄을 서는 진풍경이 연출된다"고 전했다.
롯데백화점은 매장을 열기에 앞서 지난해 4월 이성당 팝업스토어 행사를 진행한 바 있다. 당시 일주일간 진행된 행사에서 올린 매출은 2억5000만원 이상으로 고객들은 빵을 구매하기 위해 3시간 이상 기다렸으며 일평균 1만개 이상의 단팥빵을 판매했다. 이같은 성공을 디딤돌 삼아 롯데백화점에 정식으로 입점하게 된 것.
롯데백화점 식품 MD팀 황슬기 CMD(선임상품기획자)는 "이성당의 입점은 지역 빵집과 함께 행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일궈낸 첫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빵집뿐 아니라 지역마다 유명한 먹거리의 행사 및 매장 입점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찾는 이색적인 간식을 소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매경닷컴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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