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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판 폭행 관중, KIA 홈경기 영구 출입 금지
입력 2014-05-01 18:39 
지난달 30일 광주 SK-KIA의 경기서 경기장에 난입해 박근영 1루심을 폭행한 관중이 KIA 홈경기에 영구 출입금지된다.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매경닷컴 MK스포츠(광주) 김원익 기자] 박근영 심판을 폭행한 관중이 KIA 타이거즈의 홈경기에 영구 출입할 수 없게 됐다.
KIA의 관계자는 1일 전날 벌어진 심판 폭행 관중을 영구적으로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 출입 금지시키는 조치를 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더불어 KIA는 5월부터 계도기간을 둔 이후 6월부터 알코올 도수 6도 이상의 술을 경기장에 반입금지 시키기로 결정했다. 6도 이상이면 맥주까지는 허용되지만 소주는 가지고 들어올 수 없다.
지난달 30일 광주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SK와 KIA의 주중 두 번째 경기 7회 초를 앞두고 관중이 난입해 박근영 1루심을 폭행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SK의 공격이 시작되기 이전, 관중, 선수단, 경호요원의 주의가 분산된 시점을 틈타 1루 서프라이즈존의 그물망을 타고 30대 가량의 남성 관중이 경기장에 난입했다. 해당 관중은 박근영 1루심의 목을 조르고 바닥에 넘어뜨리는 등 한동안의 소요를 일으켰다.
KIA 관계자는 해당 관중은 출입금지는 물론 예매도 금지시켰다. 경호요원들이 해당 인물의 사진을 보고 최대한 출입을 막도록 하겠다”면서 관중들에 섞여서 숨어서 들어오는 것을 사실상 막을 방법은 없지만 구단에서 할 수 있는 최대한의 가장 강한 조치를 취하며 사건 재발을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one@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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