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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MVP’ 유희관 “2년차 징크스 걱정 안된다”
입력 2014-05-01 18:34 
1일 잠실야구장에서 벌어진 2014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에서 두산 유희관이 KBO 4월 MVP로 선정돼 김재박 KBO 겅기 감독관으로부터 상패를 받았다. 사진(잠실)=김재현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전성민 기자] 2014 한국프로야구 4월 MVP를 차지한 유희관(28·두산 베어스)이 큰 자신감을 얻었다.
유희관은 1일 치러진 프로야구 출입기자단 투표에서 유효표 26표 가운데 10표(38%)를 획득하며 7표(27%)를 얻은 쉐인 유먼(롯데 자이언츠)을 3표차로 제치고 4월 MVP의 영광을 차지했다.
유희관이 월간 MVP를 탄 것은 데뷔 후 처음이다. 상금 500만원을 받은 유희관은 출신 중학교인 이수 중학교에 상금의 50%에 해당하는 금액의 야구용품을 지급한다.
유희관은 개막 이후 4월까지 5경기에 등판하여 3승 무패, 23탈삼진, 평균자책점 2.04로 평균자책점 1위, 승률 공동 1위에 올랐다.
1일 잠실구장에서 유희관은 월간 MVP는 데뷔 후 처음 받아보는 상이라 더 기쁘다. 나 스스로도 올 시즌을 앞두고 반신반의했다. 주위에서도 기대와 우려를 모두 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 페이스가 너무 좋아 걱정일 정도다”고 말했다.
유희관은 4월 한 달 좋은 성적을 통해 자신감을 얻었다. 유희관은 2년차 징크스가 없다는 생각이 든다. 6년차라고 생각하겠다”며 남은 시즌에서 선전을 다짐했다.
2009년 두산에 입단한 유희관은 상무를 거쳐 지난 시즌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유희관은 2013 시즌 10승7패 1세이브 3홀드 평균자책점 3.53을 마크했다. 유희관은 이재학(NC)과 함께 막판까지 치열한 신인왕 레이스를 펼쳤다.
[ball@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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