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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장 폭탄테러, 3명 사망-79명 부상…끊임없는 유혈사태
입력 2014-05-01 16:36 
신장 폭탄테러, 신장 폭탄테러
신장 폭탄테러, 신장 폭탄테러

중국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취임 후 처음 현장 시찰한 신장(新疆)위구르 자치구의 구도 우루무치(烏魯木齊) 기차역에서 30일 저녁 폭탄테러가 발생해 3명이 사망하고 79명이 다쳤다.

시진핑 주석은 지난 27일부터 이날까지 나흘간 일정으로 우루무치를 비롯한 신장 자치구 여러 곳을 둘러봤다.

신장 자치구 당 선전부에 따르면 저녁 7시10분쯤 우루무치의 남부역 출입구 쪽에서 테러범이 장착한 폭탄이 터져 3명이 숨지고 79명이 부상했다.

경찰 수사 결과 테러 용의자는 남부역 출구에서 흉기로 행인을 공격하면서 폭발물을 터뜨렸다. 폭발 직후 구급차와 경찰차 등이 현장으로 달려갔으며 경찰은 일단 역 주변 지역을 전면 봉쇄하고 사람들을 대피시켰다고 목격자들은 밝혔다.


신장 위구르 지역에서는 분리·독립운동을 둘러싼 갈등으로 유혈사태가 잇따르고 있다. 앞서 2009년 우루무치에서 폭동이 일어나 거의 200명이 목숨을 잃었다.

지난 3월에는 윈난(雲南)성 쿤밍(昆明) 역에서 위구르족으로 추정되는 일단의 괴한이 행인과 열차 승객을 상대로 흉기를 휘둘러 29명이 숨지고 100명 이상이 다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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