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세월호 참사] 정홍원 총리 "시신 유실 걱정…군·어민 총 동원 부탁"
입력 2014-05-01 13:23 
세월호 참사 / 사진=MBN


[세월호 참사] 정홍원 총리 "시신 유실 걱정…군·어민 총 동원 부탁"

'세월호 참사'

5월 1일 정홍원 국무총리는 "실종자 시신 유실 부분이 가장 걱정이 된다"며 "진도군 어민들이 모두 동원되다시피 해 협조하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정 총리는 이날 진도실내체육관에서 세월호 실종자 가족들을 만난 자리에서 "시신 유실 방지책으로 3중막을 쳐놓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정 총리는 "어제부터 오늘 사이에 수협중앙회장과 진도수협장에게 군 어민(어선)이 모두 동원될 수 있도록 협조해달라고 간곡히 부탁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또 "더 많은 잠수 인력 투입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가이드라인이 꼬이는등 (안전상) 한계가 있어 여의치 않다"며 "좌현 쪽은 뻘 속에 박혀 있어 애로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정 총리는 "선체를 건들어서 수색하는 방법도 고민했지만 안에 있는 사람들의 손상문제가 있어 다른 방안을 강구 중에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마지막 당부라며 "현장 수색 잠수사를 만났는데 너무 사기가 꺾여 있다"며"실종자 가족께서 힘들더라도 현장에서 일하는 사람에게 용기를 북돋아 달라"고 말했습니다.

신원확인소 현장을 방문, 실종자 가족의 마음을 헤아려 달라는 가족들의 요구에대해 정 총리는 "일정이 있지만 그렇게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범정부사고대책본부는 사고해역을 중심에는 유자망, 맹골수도 앞뒤로 8km와 15km 되는 지점에는 쌍끌이 어선, 신안가거도-추자도 해역에는 어업지도선이 수색하는 등 3중막의 시신 유실방지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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