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세월호 참사 16일 째, 다이빙벨 수중 투입 성공…총 213명 사망·89명 실종
입력 2014-05-01 10:33 


세월호 참사 16일 째, 다이빙벨 수중 투입 성공…총 213명 사망·89명 실종

'세월호 참사'

진도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 16일 째인 오늘, 새벽 정조 시간대인 4시 쯤 희생자 시신 1구를 추가로 수습했습니다.

사망자는 4층 선수 좌현 3번째 격실에서 발견됐고, 단원고등학교 남학생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이로써 5월 1일 오전 8시까지 세월호 사망자는 213명으로 집계됐으며 89명의 실종자가 물속에 갇혀 있는 상황입니다.

고무적인 것은 오늘 새벽 다이빙벨 수중 투입이 성공했다는 사실입니다. 큰 성과는 없었지만, 선내 진입에는 성공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향후 수색·구조 활동에 대한 기대가 모아지고 있습니다.

민관군 합동구조팀은 오늘까지 격실 64곳에 대한 일차적인 수색을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수색은 지금까지 진입이 어려웠던 격실을 중심으로 이뤄지며, 출입문이 잘 열리지 않는 곳은 소방 도구를 사용해 들어갈 예정입니다.

시간이 흐르면서 시신 유실에 대한 가능성도 높아지는 만큼 구조팀도 함정과 어선 등을 투입해 해상 수색을 펼치고 있습니다.

오늘 조류의 흐름이 멈추는 정조시각은 오전 9시 반, 오후 3시, 밤 9시 40분 전후로 모두 3차례 있을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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