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상암) 이상철 기자] ‘패장이나 김봉길 인천 감독은 웃었다. 젊은 선수들이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친 것에 큰 만족감을 나타냈다.
김봉길 감독은 3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A컵 32강 서울전에서 2-3으로 패한 뒤에도 표정이 밝았다.
인천은 이날 심각한 골 가뭄을 씻고 서울과 끈질길 승부를 펼쳤다. 연장 후반 4분 이웅희에게 결승골을 허용했지만 주축 선수들을 내세우지 않고도 상당히 대등한 경기였다. 젊은 선수들을 대거 기용해 분위기 반전을 꾀하겠다던 김봉길 감독의 승부수가 통했다.
김봉길 감독은 연장에서 패했지만 젊은 선수들이 끝까지 최선을 다했다. 선수들의 정신력을 높이 사고 싶다. 기존 선수들과 경쟁하면서 팀의 전력을 끌어올려줄 몇몇 선수도 발견했다.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라고 밝혔다.
또 하나의 값진 소득은 골이다. 인천은 3월 9일 상주전(2-2)을 끝으로 골 소식이 뚝 끊겼다. K리그 클래식 9경기 연속 무득점. 하지만 이날 2골이 터지면서 속앓이도 끝났다.
김봉길 감독은 그동안 골이 안 터져 답답했다. 주앙파울로와 이석현이 골을 넣었는데 이번 경기를 통해 자신감을 찾은 것 같다”라며 흡족해했다.
[rok1954@maekyung.com]
김봉길 감독은 3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A컵 32강 서울전에서 2-3으로 패한 뒤에도 표정이 밝았다.
인천은 이날 심각한 골 가뭄을 씻고 서울과 끈질길 승부를 펼쳤다. 연장 후반 4분 이웅희에게 결승골을 허용했지만 주축 선수들을 내세우지 않고도 상당히 대등한 경기였다. 젊은 선수들을 대거 기용해 분위기 반전을 꾀하겠다던 김봉길 감독의 승부수가 통했다.
김봉길 감독은 연장에서 패했지만 젊은 선수들이 끝까지 최선을 다했다. 선수들의 정신력을 높이 사고 싶다. 기존 선수들과 경쟁하면서 팀의 전력을 끌어올려줄 몇몇 선수도 발견했다.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라고 밝혔다.
또 하나의 값진 소득은 골이다. 인천은 3월 9일 상주전(2-2)을 끝으로 골 소식이 뚝 끊겼다. K리그 클래식 9경기 연속 무득점. 하지만 이날 2골이 터지면서 속앓이도 끝났다.
김봉길 감독은 그동안 골이 안 터져 답답했다. 주앙파울로와 이석현이 골을 넣었는데 이번 경기를 통해 자신감을 찾은 것 같다”라며 흡족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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