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노후 준비, 어떻게 하고 계십니까
입력 2014-04-30 20:00  | 수정 2014-04-30 21:20
【 앵커멘트 】
'100세 시대' 가장 걱정되는 건 노후겠죠?
안정적인 노후 생활을 위해서는 한 달에 180만원 정도 필요하지만, 이를 대비하는 직장인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김한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노후에 기대하는 한 달 생활비는 얼마일까.

▶ 인터뷰 : 김근호 / 56세
- "혼자서 산다면 100만 원 가지면 되겠지만 여러 가지 애경사 찾아가다 보면 250만 원에서 300만 원 정도는 있어야…."

▶ 인터뷰 : 이미영 / 54세
- "기본적인 품위유지비 생각하면 한 300만 원 정도는 있어야 할 거 같은데요."

▶ 인터뷰 : 유응구 / 68세
- "여러 사람이 상황에 따라서 (다르겠지만) 적어도 한 100만 원 정도는…."

조사결과, 50대 이상은 은퇴 이후 부부가 쓸 최소생활비로 월 130만 원을 기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생활에 필요한 적정 수준은 이보다 훨씬 많은 월 184만 원.

직장인들이 의무 가입한 국민연금만으로는 턱없이 부족합니다.

노후 준비를 도와주는 서울머니쇼의 상담 부스를 찾아가 은퇴 설계를 받아봤습니다.


은퇴 후 적정 자금을 마련하려면 적금을 깨고 개인연금에 가입하라는 조언이 뒤따릅니다.

"적금은 월 100만 원씩 넣으면 1년 이자가 14만 원 밖에 안 돼요. 차라리 (개인연금 넣으면) 세액공제가 48만 원입니다."

은퇴 후에는 집을 담보로 매달 연금을 받는 주택연금 가입을 권합니다.

▶ 인터뷰 : 김진영 / 신한은행 미래설계센터장
- "주택연금을 활용한다든가, 그러면 집에 살면서도 연금을 받을 수 있잖아요. 그런 식으로 풀어쓸 수 있는 상품으로 전환하거나…."

늦게 시작할수록 더 힘들어지는 은퇴 설계.

여러분은 어떻게 하고 계십니까.

MBN뉴스 김한준입니다.
[beremoth@hanmail.net]
영상취재 : 김영호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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