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국 지하철에 떨어진 여성, 병원 후송까지 불과 16분
입력 2014-04-30 20:00  | 수정 2014-04-30 21:21
【 앵커멘트 】
미국의 지하철역에서 한 여성이 선로에 떨어져 목숨을 잃을 뻔했습니다.
하지만, 이 여성은 빠른 조치로 20분도 채 되지 않아 병원으로 옮겨졌고, 생명을 구했습니다.
엄해림 기자입니다.


【 기자 】
미국 펜실베니아주의 한 지하철역.

열차를 기다리던 여성이 노란 선 위에서 균형을 잃더니, 선로로 떨어집니다.

열차를 움직이는 600볼트의 높은 전력이 흐르는 세 번째 선로 위였습니다.

▶ 인터뷰 : 톰 네스텔 / 현지 경찰
- "세 번째 선로에 떨어진 사람들 대다수가 생존하지 못했습니다."

열차를 기다리던 사람들은 재빨리 신고했습니다.


▶ 인터뷰 : 프란신 존슨 / 사고 목격자
- "저는 위층으로 올라가서, 큰 소리로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그리고 전력을 바로 내렸죠. 선로에 떨어진 여성의 몸은 떨리고 있었습니다."

전력이 차단된 뒤 구조대 역시 신속하게 도착했습니다.

여성은 사고 발생 16분 만에 병원으로 옮겨졌고, 다행히 생명을 건질 수 있었습니다.

▶ 인터뷰 : 톰 네스텔 / 현지 경찰
- "사람들이 현시스템 안에서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아야 합니다. 그렇지 않을 때 비극은 시작됩니다."

급박한 상황에서 인명을 구하는데 정확하고 신속한 조치가 얼마나 중요한지 되짚어볼 수 있는 사건이었습니다.

MBN뉴스 엄해림입니다. [umji@mbn.co.kr]

영상편집 : 서정혁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