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새정치 부산시장 후보 김영춘…오거돈과 단일화가 관건
입력 2014-04-30 20:00  | 수정 2014-04-30 21:10
【 앵커멘트 】
새누리당 서병수 후보와 경쟁을 펼칠 새정치민주연합 부산시장 후보로는 김영춘 전 의원이 선출됐습니다.
무소속 오거돈 후보와 단일화 여부가 선거구도에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수정 기자입니다.


【 기자 】
역대 지방선거에서 여당의 텃밭으로 불렸던 부산.

여섯 번째 부산시장 선거를 앞두고 새누리당에 맞설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로 김영춘 전 의원이 결정됐습니다.

▶ 인터뷰 : 김영춘 / 새정치민주연합 부산시장 후보
- "저는 지금 이 자리에서 새누리당 부산 지배 25년, 그 부패·무능 세력과의 전쟁을 선포하고자 합니다."

김영춘 후보는 권리당원 1천300여 명을 대상으로 전화 여론조사를 한 결과 61.5%의 지지를 얻어 친노계인 이해성 후보를 눌렀습니다.

구 민주계와 일부 친노계 지원을 등에 업은 게 승리의 요인이 됐다는 분석입니다.


이제 관심은 김 후보와 무소속으로 출마한 오거돈 전 해양수산부 장관의 단일화 여부입니다.

▶ 인터뷰 : 김영춘 / 새정치민주연합 부산시장 후보
- "지금 저에게는 단일화 문제를 고민하거나 집중할 겨를도 여유도 없습니다."

부산은 역대 지방선거에서 단 한 차례도 야당 깃발을 허용하지 않은 곳입니다.

▶ 스탠딩 : 정수정 / 기자
- "다만 이번 선거는 '세월호 참사'라는 대형이슈 속에 치러지는 만큼 텃밭 수성을 위한 여당과 이변을 노리는 야당의 싸움이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정수정입니다."

[ suall@mbn.co.kr ]

영상취재 : 정운호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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