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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회 전주국제영화제, 세월호 참사 애도…잔여 공연 취소
입력 2014-04-30 15:41 
[MBN스타 최준용 기자] 제15회 전주국제영화제가 세월호 애도 의미로 잔여 공연일정을 취소했다.

전주국제영화제 관계자는 30일 세월호 사고의 수습이 지연되고, 참사의 상처가 아물지 않은 상황을 고려해 남아있던 잔여 공연 일정을 모두 최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영화제 관계자는 이어 이번 결정의 배경은 세월호 참사로 유명을 달리한 희생자들과 유족들, 국민들이 여전히 큰 슬픔에 빠져있음에 공감하면서 이들을 위로하고 애도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관계자는 야외 공연 취소 결정에 따라 올해 전주국제영화제는 차분한 분위기에서 영화 상영에 집중하는 행사로 치러진다”라며 관객과의 대화(GV)와 마스터 클래스, 시네마 클래스, 상영작 관련 토크 등 영화와 깊은 관련이 있는 행사들은 변동 없이 치러진다”고 말했다.


끝으로 관계자는 전주국제영화제는 영화를 통해 상처를 어루만지고 치유하는 영화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이번 참사로 희생된 분들의 명복을 빌며, 수색, 구조작업이 조속히 이루어지기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전주국제영화제 측은 세월호 침몰사건에 대한 애도의 의미로 개막식/시상식 레드카펫, 거리공연 ‘버스킹 인 지프 등을 취소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영화제 기간 동안 지프라운지 내 라운지스테이지에서 벌어질 예정이었던 ‘뮤지션, 영화와 만나다, 5월 3일 소란, 5월 4일 정준일, 5월 5일 권순관의 공연은 전면 취소됐다.

최준용 기자 cjy@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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