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원·달러 환율, 반등 성공했지만 여전히 강보합권 유지해
입력 2014-04-30 15:28 

전일 1030원선을 턱걸이 했던 원·달러 환율이 사흘 만에 반등에 성공했지만 강보합권에 머물면서 미미한 반등폭을 보였다.
원·달러 환율은 30일 전일대비 2.6원(0.25%) 오른 1033.2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1원 오른 1030.7원에 개장했다.
지난밤 역외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1개월물은 장중 한 때 1030원 아래로 밀려났다. 하지만 외환당국이 매물을 흡수한 것으로 추정되면서 1030원선을 회복한 채 강보합권에서 최종호가됐다.
델톤 측은 "외환당국의 개입 변수가 한층 강화되면서 글로벌 달러도 모처럼 반등에 성공할 수 있었다"면서 "미 달러화가 유로에 대한 약세 분위기를 5거래일만에 끝내면서 주요 통화에 대해 강세를 나타냈다"고 평가했다.

이어 "외환 당국이 시장 관리에 나선 것으로 추정된다"며 "글로벌 달러가 반등에 성공하면서 역외 시장 환율도 강보합권으로 올라서 원·달러 환율의 반등 재료가 됐다"고 설명했다.
수급 측면에서는 일부 은행권이 숏커버에 나선 데다 정유사 결제수요가 장 초반부터 꾸준하게 유입되면서 반등을 이끌었다.
델톤 측은 "코스피가 강세 출발하면서 연 저점을 경신했지만 당국 변수가 강하게 부각된 가운데 공기업 결제수요가 유입되면서 강보합권으로 되밀려 공방을 벌였다"며 "정유사 결제수요가 부각돼 오후 들어서도 하방경직성을 유지하던 원·달러 환율은 코스피가 낙폭을 키우면서 1033원대까지 고점을 높였다"고 전했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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