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이 시각 팽목항]막혔던 통로 점차 확보…물살이 관건
입력 2014-04-30 13:50  | 수정 2014-04-30 17:16
【 앵커멘트 】
세월호 침몰 사고가 발생한지 벌써 보름째입니다.
그동안 더뎠던 수색에 걱정이 컸는데 조금씩 속도가 붙는 모습입니다.
진도 팽목항 연결합니다. 박유영 기자! 수색 여건이 조금 나아졌습니까?


【 기자 】
네, 이곳 팽목항에도 제법 강한 바람이 부는데 사고 해역의 기상 여건 역시 좋은 편이 아닙니다.

구조팀은 오늘 새벽 3시쯤 수색을 중단한 이후 지금껏 대기 중인데요.

잠시 후인 오후 2시30분과 밤 9시, 물결이 잔잔해지는 정조시간대에 맞춰 다시 수중 수색을 시도합니다.

다만, 그동안 여러 장애물과 유속 때문에 들어가지 못했던 진입 통로가 조금씩 확보되는 상황인데요.

구조팀은 통로를 개척하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렸지만, 지금은 어느정도 뚫려서 바로 격실 문을 열고 수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런 방식으로 오늘 새벽까지 4층 앞쪽과 중앙 객실, 5층 로비를 집중 수색했습니다.

밤새 5명이 추가로 수습되면서 현재 사망자 수는 210명으로 늘었고, 실종자는 92명입니다.

수중 여건만 좋으면 수색에는 더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어제 사고 해역에 도착한 다이빙벨은 투입을 계속 시도하고 있는데요.

파도 너울이 커서 여태 들어가진 못했고 오늘 정조시간대에 다시한번 투입시켜볼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진도 팽목항에서 MBN뉴스 박유영입니다

영상취재: 김회종 기자
영상편집: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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