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여수정 기자] 제15회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작 ‘신촌좀비만화외에도 개성만점 영화들이 대거 상영을 앞두고 있어 예비 관객들을 자극한다.
앞서 전주국제영화제 측은 영화감독 김지곤의 ‘악사들, 모현신 감독의 ‘포항, 황윤 감독의 ‘잡식가족의 딜레마, 민병훈 감독의 ‘너를 부르마, 이상우 ‘친애하는 지도자동지께, 성지혜 감독의 ‘미국인 친구를 기대작으로 선정했다.
‘악사들은 60대에 접어든 혜광스님이 40여 년 전 나이트클럽에서 함께 음악을 했던 멤버들을 하나 둘씩 모으며 결성한 밴드 우담바라의 이야기이다. ‘포항은 실종된 아버지를 찾기 위해, 고향으로 돌아온 남자의 삶을 다룬다.
‘잡식가족의 딜레마는 새끼돼지의 성장과정과 육식을 포기하지 않는 가족의 모습을 따라가며 동물권과 육식산업의 현실을 성찰하는 작품이다. ‘너를 부르마는 굴업도 개발 문제를 의제화했다.
‘친애하는 지도자동지께는 가난한 달동네에서 고등학교를 중퇴한 3명의 친구와 동네를 배회하는 간첩에게 벌어지는 사건을 담아낸 영화다. ‘미국인 친구는 서울로 온 미국 정보원인 한국계 미국남자와 그의 앞에 나타난 한 여자의 이야기를 미스터리 수법으로 담아낸 로드무비다.
전주국제영화제 측은 ‘60만번의 트라이에 대해 현재 전회차 매진된 인기작품이다. 재일 동포의 삶을 소재로 영화작업을 하고 있는 박사유 감독과 재일동포 3세인 박돈사 감독의 공동연출 작품이기도하다”며 추천 이유를 밝혔다.
‘60만번의 트라이는 이미 알려진 대로 빨리 매진된 작품이다. 스포츠 다큐멘터리의 박력과 극적 감동을 담고 있는가하면, 오사카조고를 둘러싼 민족적 갈등을 동시에 다룬다. 스포츠와 민족을 함께 엮은 영화의 주제적 콘셉트가 무너지며 더 큰 울림을 준다.
정병식의 ‘몽키즈는 이십대의 일상을 코미디 톤으로 묘사하는 소묘처럼 보였다가 독립영화계에 대한 풍자극처럼 보이기도 한다. 또한 환상이 제거된 삶의 잔인한 본질을 응시하는 작품처럼 보인다.
이에 대해 전주국제영화제 측은 웹툰 ‘가족사진으로 널리 알려진 만화가 정병식 감독의 작품이다. 그는 ‘우린 액션배우다를 연출한 정병길 감독의 형이기도 하다. 시종일관 장르를 넘나들며 이십대 청년들의 일상을 코미디 톤으로 그려냈다”고 설명했다.
모리사키 아즈마의 ‘페코로스, 어머니 만나러 갑니다는 일본의 만화가 오카노 유이치가 그리고 쓴 만화 원작을 영화화한 것으로, 치매 어머니를 모시고 사는 낙향한 만화가의 이야기를 그렸다. 관계자는 영화에 대해 지난 해 일본을 대표하는 영화 저널 ‘키네마준보가 선정한 베스트 1위 작품이다. 일본 만화가 오카노 유이치의 만화를 원작으로 삼고 있는데 일본의 원로감독인 모리사키 아즈마는 연륜이 묻어나는 시선으로 삶의 고통을 낙관적 태도를 통한 기적으로 뒤바꾸는 이야기를 연출한다. 가정의 달 5월, 가족들과 함께 하기 좋은 영화다”라고 기대작으로 선정한 이유를 덧붙였다.
스티븐 나이트의 ‘로크는 하룻밤, 차안으로 시공간을 한정한 실시간 로드무비다. 차 안에서 모든 상황이 벌어지고, 핸드폰이 유일한 대화 창구가 된다. 좁은 자동차 안에서 가족과 일, 사랑, 책임, 윤리의 드라마가 버무려진다. ‘다크 나이트 라이즈에 베인 역으로 출연했던 탐 하디가 출연하여 열연을 펼친다. 제한된 공간 내에서 벌어지는 스토리는 관객들의 흥미를 자극하기 충분한 영화이자 올해 영화제 작품 중에서 대중성이 탄탄한 영화로 꼽힌다”며 전주국제영화제 측은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얀 골살레스의 ‘유 앤 더 나잇. 영화제측은 프랑스의 유명한 영화잡지 ‘카이에 뒤 시네마 베스트 10에 선정된 작품으로, 작품성을 인정받은 작품이다. 과거 친동생과 밴드활동을 하기도 했던 얀 곤살레스 감독은 ‘유 앤 더 나잇에서도 영화 음악에 상당히 신경을 쓴 것으로 보이며, 동생 안토니 곤살레스의 밴드 ‘M83이 영화의 사운드 트랙에 참여하기도 했다. 얀 곤살레스 감독은 이번 영화제에 방문할 계획이다”라고 작품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여수정 기자 luxurysj@mkculture.com
앞서 전주국제영화제 측은 영화감독 김지곤의 ‘악사들, 모현신 감독의 ‘포항, 황윤 감독의 ‘잡식가족의 딜레마, 민병훈 감독의 ‘너를 부르마, 이상우 ‘친애하는 지도자동지께, 성지혜 감독의 ‘미국인 친구를 기대작으로 선정했다.
‘악사들은 60대에 접어든 혜광스님이 40여 년 전 나이트클럽에서 함께 음악을 했던 멤버들을 하나 둘씩 모으며 결성한 밴드 우담바라의 이야기이다. ‘포항은 실종된 아버지를 찾기 위해, 고향으로 돌아온 남자의 삶을 다룬다.
‘잡식가족의 딜레마는 새끼돼지의 성장과정과 육식을 포기하지 않는 가족의 모습을 따라가며 동물권과 육식산업의 현실을 성찰하는 작품이다. ‘너를 부르마는 굴업도 개발 문제를 의제화했다.
‘친애하는 지도자동지께는 가난한 달동네에서 고등학교를 중퇴한 3명의 친구와 동네를 배회하는 간첩에게 벌어지는 사건을 담아낸 영화다. ‘미국인 친구는 서울로 온 미국 정보원인 한국계 미국남자와 그의 앞에 나타난 한 여자의 이야기를 미스터리 수법으로 담아낸 로드무비다.
사진=60만번의 트라이, 누구에게나 찬란한 스틸
이외에도 전주국제영화제 측은 MBN스타에 또 다른 기대작들을 선정해 알렸다. 박사유, 박돈사의 ‘60만번의 트라이와 정병식의 ‘몽키즈, 임유철의 ‘누구에게나 찬란한, 모리사키 아즈마의 ‘페코로스, 어머니 만나러 갑니다, 스티븐 나이트의 ‘로크, 얀 골살레스의 ‘유 앤 더 나잇이 그 주인공이다.전주국제영화제 측은 ‘60만번의 트라이에 대해 현재 전회차 매진된 인기작품이다. 재일 동포의 삶을 소재로 영화작업을 하고 있는 박사유 감독과 재일동포 3세인 박돈사 감독의 공동연출 작품이기도하다”며 추천 이유를 밝혔다.
‘60만번의 트라이는 이미 알려진 대로 빨리 매진된 작품이다. 스포츠 다큐멘터리의 박력과 극적 감동을 담고 있는가하면, 오사카조고를 둘러싼 민족적 갈등을 동시에 다룬다. 스포츠와 민족을 함께 엮은 영화의 주제적 콘셉트가 무너지며 더 큰 울림을 준다.
정병식의 ‘몽키즈는 이십대의 일상을 코미디 톤으로 묘사하는 소묘처럼 보였다가 독립영화계에 대한 풍자극처럼 보이기도 한다. 또한 환상이 제거된 삶의 잔인한 본질을 응시하는 작품처럼 보인다.
이에 대해 전주국제영화제 측은 웹툰 ‘가족사진으로 널리 알려진 만화가 정병식 감독의 작품이다. 그는 ‘우린 액션배우다를 연출한 정병길 감독의 형이기도 하다. 시종일관 장르를 넘나들며 이십대 청년들의 일상을 코미디 톤으로 그려냈다”고 설명했다.
사진=로크, 몽키즈 스틸
임유철의 ‘누구에게나 찬란한은 로 축구선수가 되고 싶어 하는 아이들을 담았다. 이에 대해 경삼남도 지역 아동복지시설 유소년 축구팀의 아이들과 신임감독 박우철의 이야기를 다루는 다큐멘터리다. 하나의 온전한 축구팀이 형성되는 과정과 소년 개개인의 삶을 함께 그려내는 영화는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제공해줄 것이다”라고 밝혔다.모리사키 아즈마의 ‘페코로스, 어머니 만나러 갑니다는 일본의 만화가 오카노 유이치가 그리고 쓴 만화 원작을 영화화한 것으로, 치매 어머니를 모시고 사는 낙향한 만화가의 이야기를 그렸다. 관계자는 영화에 대해 지난 해 일본을 대표하는 영화 저널 ‘키네마준보가 선정한 베스트 1위 작품이다. 일본 만화가 오카노 유이치의 만화를 원작으로 삼고 있는데 일본의 원로감독인 모리사키 아즈마는 연륜이 묻어나는 시선으로 삶의 고통을 낙관적 태도를 통한 기적으로 뒤바꾸는 이야기를 연출한다. 가정의 달 5월, 가족들과 함께 하기 좋은 영화다”라고 기대작으로 선정한 이유를 덧붙였다.
스티븐 나이트의 ‘로크는 하룻밤, 차안으로 시공간을 한정한 실시간 로드무비다. 차 안에서 모든 상황이 벌어지고, 핸드폰이 유일한 대화 창구가 된다. 좁은 자동차 안에서 가족과 일, 사랑, 책임, 윤리의 드라마가 버무려진다. ‘다크 나이트 라이즈에 베인 역으로 출연했던 탐 하디가 출연하여 열연을 펼친다. 제한된 공간 내에서 벌어지는 스토리는 관객들의 흥미를 자극하기 충분한 영화이자 올해 영화제 작품 중에서 대중성이 탄탄한 영화로 꼽힌다”며 전주국제영화제 측은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얀 골살레스의 ‘유 앤 더 나잇. 영화제측은 프랑스의 유명한 영화잡지 ‘카이에 뒤 시네마 베스트 10에 선정된 작품으로, 작품성을 인정받은 작품이다. 과거 친동생과 밴드활동을 하기도 했던 얀 곤살레스 감독은 ‘유 앤 더 나잇에서도 영화 음악에 상당히 신경을 쓴 것으로 보이며, 동생 안토니 곤살레스의 밴드 ‘M83이 영화의 사운드 트랙에 참여하기도 했다. 얀 곤살레스 감독은 이번 영화제에 방문할 계획이다”라고 작품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사진=유 앤 더 나잇, 페코로스 어머니 만나러 갑니다 스틸
영화는 장 콕토와 폴 모리세이, 루이스 부뉴엘, 피터 그리너웨이의 스타일을 혼용한 것 같은 멜랑콜리한 키치 미학의 정점을 보여준다. 파티에 모인 창녀와 불한당, 자아도취적인 중년 여인, 염세주의적 십대 소년의 공통점은 불쾌와 우울의 표상으로 사랑과 우정, 가족애와 같은 전통적인 가치를 부정한다. 칸영화제 ‘비평가 주간에 초청되어 화제를 모은 영화이기도 하다.여수정 기자 luxurysj@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