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업 불황으로 경영난을 겪다가 한진그룹에 편입된 한진해운홀딩스가 3일째 강세를 보이면서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30일 오전 9시 26분 현재 한진해운홀딩스는 전일 대비 360원(5.41%) 오른 70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한진해운홀딩스는 장 초반 744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한진해운홀딩스 주가는 지난 28일 4.5% 오른 데 이어 전날에는 가격 제한폭까지 상승했다.
한진해운홀딩스는 전날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핵심사업인 해운지주사업과 상표권 관리 사업 부문을 인적 분할하는 안을 통과시켰다. 또 한진해운도 주총을 열고 한진해운홀딩스의 분할 신설법인과 합병하는 안을 가결했다. 이에 따라 한진해운과 한진해운홀딩스의 분할 신설법인은 대한항공의 자회사로 한진그룹에 편입되게 됐다. 향후 대한항공은 한진해운에 4000억원 가량의 유상증자를 통해 유동성 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매경닷컴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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