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새로 건설한 김정숙평양방직공장의 노동자 합숙(기숙사)을 돌아봤다고 조선중앙통신이 30일보도했다.
김 제1위원장의 이번 시찰에는 지난 26일 차수로 승진한 황병서와 박영식 중장, 마원춘 노동당 부부장이 수행했다.
김 제1위원장은 기숙사의 현관홀, 침실, 도서실, 목욕탕, 식당, 공원 등의 여러 시설을 돌아보고 "정말 기분이 좋다"며 만족감을 표시했다고 중앙통신이 전했다.
김 제1위원장은 특히 이 공장 기숙사에서 5·1절 경축 노동자 연회를 성대하게 진행하라며 인민군 총정치국장이 연회에 참석해 근로자들을 축하해주라고 지시했다.
중앙통신은 총정치국장의 실명을 밝히지 않았으나 김 제1위원장이 이날 수행자에게 직접 지시를 했을 것으로 보여, 최룡해의 후임으로 황병서가 총정치국장에 임명됐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에 따라 최근 공개활동이 뜸한 최룡해 총정치국장의 교체 여부는 5·1절 노동자 연회의 보도에서 확인될 것으로 예상된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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