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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미녀골퍼들, KGㆍ이데일리 오픈부터 진검승부 돌입
입력 2014-04-30 06:52 
LPGA 투어에서 샷 점검을 마친 후 KLPGA 투어 KGㆍ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에서 우승 사냥에 나서는 김효주.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선수들이 KGㆍ이데일리레이디스오픈(총상금 5억원)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상금왕·대상 레이스에 나선다.
5월 1일부터 사흘간 전북 무주의 무주안성 골프장(파72.6491야드)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초청선수로 출전했던 장하나(22.비씨카드), 김세영(21.미래에셋), 김효주(19.롯데) 등 지난해 톱랭커들이 처음으로 한 자리에 모인다.
특히 지난해 상금왕인 장하나는 지난 주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던 아쉬움을 이번 대회 우승으로 달래고 팬 확보에 나선다는 각오다.
여기에 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 공동 4위, 스윙잉 스커츠 클래식 공동 7위를 기록하며 세계 톱클래스 선수들과의 경쟁에서 실력을 입증한 김효주도 국내 무대 우승 사냥에 나선다.
기존 강자들에 맞서 ‘루키군단의 도전도 더욱 거세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 ‘슈퍼루키로 손꼽혔던 백규정(19.CJ오쇼핑)이 지난 대회에서 장하나를 꺾고 첫 승을 신고했고, 내친 김에 2주 연속 우승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와 함께 동갑내기 김민선(19.CJ오쇼핑)과 고진영(19.넵스), 오지현(18.KB금융그룹) 등이 매 대회 상위권에서 우승 경쟁을 펼치면서 선배들을 위협하고 있다.
LPGA 투어에 진출한 디펜딩 챔피언 이미림(24.우리투자증권)도 타이틀 방어를 위해 오랜만에 고국 나들이에 나선다. 이미림은 오랜만에 국내 무대에 서게 돼 설렌다. 응원해주시는 팬들에게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KLPGA 투어 KGㆍ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에서 2주 연속 우승 사냥에 나서는 백규정. 사진=MK스포츠 DB
한편, 이번 대회는 올해로 4회째로 KLPGA 투어가 창설된 이래 전북 지역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대회로 의미가 크다. 올해도 ‘희망의 스윙, 나눔의 그린이라는 대회 슬로건에 맞게 자선대회 형식으로 치러진다.
출전 선수들이 버디 1개를 기록할 때마다 5만 원의 기부금이 조성된다. 지난해에는 다문화 가정을 돕기 위해 한국이주민건강협회에 성금을 전달한 바 있다.
[yoo6120@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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