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기황후’ 하지원, 김서형에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라” 일침
입력 2014-04-29 23:02 
사진= 기황후 방송캡처
[MBN스타 대중문화부] '기황후' 하지원이 김서형에게 일침을 가했다.

29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 마지막회에서는 원나라에 고려의 풍습이 유행하자 이를 기승냥(하지원 분)의 탓으로 돌리는 황태후(김서형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황태후는 황궁 밖에서 의복 뿐 아니라 고려의 모든 풍속이 백성들 사이에서 유행한다는 소식을 전해듣고 분노했다.

이어 그는 황실 안에서도 고려의복을 입은 후궁을 보고 "대체 정신이 있느냐. 오늘부터 고려 옷을 입는 자는 내 직접 엄벌에 처할 것"이라고 분노를 금치 못했다.

이때 기승냥은 "못 입을 연유가 또 무엇이냐"며 말했고, 황태후는 "요즘 수라상에 고려음식이 올라오고, 백성들 사이에서 제사를 치루는 방식도 고려 식으로 바뀌고 있다. 이것은 원나라 정신을 말살하려는 정책"이라고 소리쳤다.

그러자 기승냥은 "고려 풍속도 원나라 식으로 바뀌기는 마찬가지다. 문화라는 것이 서로 교류하기 마련인데 어찌 고려 식은 안 된다고 하시느냐"고 받아쳤다. 이어 "고려 옷을 보내드리겠다. 내일 조례 때는 고려 옷을 한 번 입어보시라"고 제안했고, 황태후는 거절했다. 이에 기승냥은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라"고 일침을 가했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mkculture@mkculture.com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