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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빛바랜 프로 통산 1000안타 대기록
입력 2014-04-29 22:01 
두산 베어스 외야수 김현수가 프로야구 67번째로 개인 통산 1000안타 대기록을 달성했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서민교 기자] 두산 베어스 외야수 김현수가 프로 통산 1000안타 대기록을 달성했다.
김현수는 2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3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2-5인 9회말 2사 주자가 없는 상황서 넥센 마무리투수 손승락을 상대로 중전안타를 뽑아냈다.
이날 경기 전까지 개인 통산 999안타를 기록 중이던 김현수는 이 안타로 프로야구 통산 67번째 1000안타의 주인공이 됐다. 타격 기계로 불리는 김현수는 2008년 이후 6년 연속 세 자릿수 안타를 기록하는 등 프로 데뷔 9년 만에 대기록을 썼다.
그러나 이날 두산은 넥센에 2-5로 져 김현수의 1000안타 기록은 빛이 바랬다. 이날 경기 후 송일수 두산 감독은 몇 차례 만루 찬스를 살리지 못한 것이 패인이다. 6회 이후 던진 중간투수들이 좋은 피칭 모습을 보여줬다”고 소감을 밝혔다.
[min@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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