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정상호, 1G 개인 최다 7타점 대폭발
입력 2014-04-29 21:56 
정상호가 1경기 최다인 7타점을 터뜨리며 대폭발했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광주) 김원익 기자] 5회 1이닝에만 6타점을 쓸어 담은 것을 포함해 7타점의 맹활약을 펼친 정상호가 자신의 1경기 최다 타점 기록을 경신했다.
정상호는 29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KIA타이거즈와의 정규시즌 경기 8번 포수로 선발 출장해 5타수 3안타 7타점 2득점 1삼진을 기록, 자신의 1경기 최다 타점 기록을 새롭게 썼다. 정상호는 특히 5회에만 6타점을 올리는 등 절정의 컨디션을 과시했다. 앞선 개인 최다 타점 기록은 2007년 6월8일 광주 무등 KIA전 5타점이었다.
경기 초반부터 정상호의 방망이는 매섭게 돌아갔다. 2회 무사 주자 1,3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정상호는 KIA선발 한승혁을 상대로 깔끔한 좌익수 오른쪽 방면의 1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3회 1사 주자없는 상황 두 번째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난 정상호는 5회에만 두 번의 타석에 들어서 6타점을 쓸어담았다. 5회 1사 만루 상황에서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선 정상호는 박경태를 상대로 싹쓸이 3타점 좌측방면의 2루타를 날렸다.
이어 타순이 일소해 다시 기회를 잡은 2사 만루 기회 네 번째 타석에서 또 다시 싹쓸이 3타점 우중간 2루타를 날려 7타점째를 기록했다.
다만 아쉽게 이용규가 가지고 있는 1이닝 최다 타점 타이 기록(2010년 7월 29일 사직 롯데전7타점, 5타수 4안타 2홈런 8타점. 1경기 최다 타점 타이)은 경신하지 못했다.

1경기 최다인 8타점의 타이기록을 세울 수 있는 기회도 오지 않았다. 정상호는 8회 무사 주자없는 상황 선두타자로 나서 좌익수 뜬공을 때렸다. 정상호는 8회 종료 후 투수 이한진과 교체돼 이날 경기를 마쳤고 남은 경기는 이재원이 마스크를 썼다.
SK는 정상호의 활약을 바탕으로 5회에만 11점을 올렸는데 이는 올 시즌 SK의 한 이닝 최다 득점 기록이었다.
김광현이 6이닝 7피안타 1볼넷 5탈삼진 3실점 호투를 펼치고 타선이 두 자릿수 안타를 쏟아내며 폭발한 SK는 KIA를 18-5로 꺾었다.
[one@maekyung.com]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