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팀과 찰떡 궁합 자랑하는 '복덩이' 외국인 선수들
입력 2014-04-29 20:01  | 수정 2014-04-29 21:30
【 앵커멘트 】
프로야구가 개막한 지 딱 한 달이 지났는데, 올해 첫 선을 보이는 외국인 타자들이 승부와 흥행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팀과 찰떡 궁합을 자랑하며 매력을 발산하고 있는 이방인 선수들을 김동환 기자가 소개합니다.


【 기자 】
롯데 새 외국인 타자 히메네스.

큰 덩치에서 뿜어 나오는 괴력 홈런포와 몸을 사리지 않는 과감한 플레이로 열성적이기로 소문난 롯데 팬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때로는 자기만의 집중력 강화 비법을 동료에게 전수해 주고,

때론 궂은 일도 마다하지 않으면서 거인군단의 마스코트가 된 그에게 팬들은 최고의 응원가를 선사했습니다.

넥센 로티노는 28명 외국인 선수 중 연봉이 가장 적지만 활용도는 최고입니다.

외야와 내야수비는 물론 포수 역할까지 소화하면서도 타격 1위에 올라 '저비용 고효율'을 지향하는 넥센에 최고 복덩이가 됐습니다.


▶ 인터뷰 : 로티노 / 넥센 외야수
- "경기에 대한 에너지와 열정이 있기 때문에 힘들지 않아요. 팀이 이기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게 기쁩니다."

한화 피에는 저조한 팀 성적으로 기가 죽은 동료를 위해 기도도 하고 주문도 걸어가며 분위기를 띄우려 애쓰는 효자 선수.

동료와 기쁨을 나누려 자신의 수염을 기꺼이 내주는 NC 테임즈에 세월호 침몰 희생자를 추모하는 두산 칸투까지.

언어와 피부색은 달라도 팀과 궁합만큼은 최고입니다.

MBN뉴스 김동환입니다.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