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팽목항 어메이징 그레이스 '유족 눈물바다'…하늘도 운다 '애통'
입력 2014-04-29 17:41  | 수정 2014-04-29 21:32
'팽목항 어메이징 그레이스' '미국 바이올라대학교' / 사진=바이올라대학교 합창단


팽목항 어메이징 그레이스 '유족 눈물바다'…하늘도 운다 '애통'

'팽목항 어메이징 그레이스'

세월호 침몰 사고 현장인 진도 팽목항에 '어메이징 그레이스(Amazing Grace)'가 울려 퍼졌습니다.

미국 바이올라대학교 합창단이 28일 오후 팽목항 구세군 무료급식 천막에서 열린 예배에 참석해 실종자들의 귀환을 기원하고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는 성가를 불렀습니다.

이날 합창단은 실종자들의 무사귀환을 기원하고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는 성가를 불렀습니다.

특히 예배 말미에 합창단과 실종자 가족, 자원 봉사자들이 다 함께 '어메이징 그레이스'를 불러 현장을 눈물바다로 만들었습니다.


이날 바이올라대학교 합창단은 시편 23편을 한국어로 노래하고 아카펠라 곡인 'I'll fly away' 등을 불렀습니다.

이에 바이올라대학교 베리 총장은 "실종자 가족들이 얼마나 힘든 고통 속에 있을지 헤아리지 못하겠다. 슬픔을 나누고 이들을 위로하기 위해 진도를 찾았다"며 "귀한 자녀를 잃은 이들을 위해 기도하겠다"고 전했습니다.

팽목항 어메이징 그레이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팽목항 어메이징 그레이스, 마음도 몸도 지친 가족들에게 큰 힘이 되어 주신 듯" "팽목항 어메이징 그레이스, 감사합니다" "팽목항 어메이징 그레이스, 세월호 희생자 가족들 마음이 얼마나 아플까?"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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