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국 대선후보 2파전 가시화
입력 2007-02-19 11:57  | 수정 2007-02-20 08:23
미국도 내년 대선을 앞두고 벌써부터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공화당에선 루디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 민주당에서는 힐러리 클린턴 뉴욕주 상원의원이 높은 지지율로 2파전 양상마저 보이고 있습니다.
김종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은 6년여전 911 테러사태를 처리하면서 강력한 리더쉽으로 차기 공화당 대선 후보로서의 인상을 각인시켰습니다.

인터뷰 :줄리아니 / 전 뉴욕시장(공화당)-
"사람들은 절대적으로 전시에 강력한 리더십을 행사할 그 누군가를 원하고 있다."

줄리아니 전 시장은 3번의 결혼과 민주당에서 당을 바꾼 이력이 후보로서는 약점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맥캐인 상원의원은 이라크에서 미군 증파를 주장하며 주목받고 있지만 72살이란 고령이 걸림돌입니다.

최근 실시한 USA 투데이와 갤럽의 여론조사에서는 줄리아니 후보의 약진으로 2위맥케인 후보와의 격차를 크게 벌려 놓았습니다.


뉴트 깅그리치 전 하원의장은 지지도 면에서 여전히 다른 공화당 대권 후보보다 높습니다.

미트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는 탁월한 행정,경영능력에도 불구하고 종교적 핸디캡을 안고 있습니다.

민주당에서는 힐러리 클린턴 뉴욕주 상원의원이 최초의 여성 대통령 가능성을 점차 높히고 있습니다.

인터뷰 :힐러리 /뉴욕주 상원의원(민주당)-
"부시 행정부가 이라크 내에서 종파분쟁을 끝내도록 만들어야 합니다."

CNN이 '오바마 빈 라덴'으로 이름을 바꿔 오보를 낸 이후 인지도가 크게 높아진배럭 오바마 일리노이주 상원의원은 최초의 흑인 대통령 가능성을 부각시켰습니다.

힐러리 클린턴 의원은 지난해 상하원 선거에서 풍부한 자금력으로 민주당 압승을 이끌며 차기 대통령 이미지 굳히기에 성공하며 지지도에서 다른 후보를 앞섰습니다.

민주당에서 존 에드워드 전 상원의원이나, 빌 리처드슨 주지사도 출마를 공식화한 뒤 선두권 추격에 나섰습니다.

내년 백악관 주인이 되기위해 미국 대선 후보들의 발걸음은 3월로 당겨진 캘리포니아 예비선거로 향하고 있습니다.

노련한 정치인 '줄리아니'와 여성 정치인 '힐러리 클린턴' 양대 후보는 지지도를 올리며 성대결 구도로 좁혀가고 있습니다.

mbn 뉴스 김종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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