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박근혜 대통령 국민께 사과 "적폐 바로잡겠다"
입력 2014-04-29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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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이 세월호 사고 희생자 가족들과 국민들에게 사과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29일 경기도 안산 화랑유원지에 마련된 정부합동 분향소를 다녀온 뒤 개최한 국무회의에서 "사전에 사고를 예방하지 못하고 초동대응과 수습이 미흡했던 데 대해 뭐라 사죄를 드려야 그 아픔과 고통이 잠시라도 위로를 받으실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희생자 가족과 실종자 가족들에게 사과했다.
사전에 사고를 예방하지 못하고 초동대응과 수습이 미흡했던 데 대해 뭐라 사죄를 드려야 그 아픔과 고통이 잠시라도 위로를 받으실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희생자 가족과 실종자 가족들에게 사과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과거로부터 겹겹이 쌓여온 잘못된 적폐를 바로잡지 못하고 이런 일이 일어난 것에 대해 너무도 한스럽다"며 "집권 초에 이런 악습과 잘못된 관행들, 비정상적인 것들을 정상화하는 노력을 더 강화했어야 하는데 안타깝다"고 토로했다.

이어 "이번에는 반드시 과거로부터 이어져온 잘못된 문제들을 바로잡고 새로운 대한민국의 틀을 다시 잡아서 국민들의 신뢰를 되찾고 안심하고 살 수 있는 대한민국을 만드는 길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또 세월호 참사 관련 수사 지시 내용을 언급하며 "이번에는 결코 보여주기식 대책이나 땜질식 대책발표가 있어서는 안될 것"이며 "이제 더 이상 사고 발생과 대책마련, 또 다른 사고발생과 대책마련이라는 악순환을 반복해서는 안된다"고 전했다.
덧붙여 이번 세월호 사고를 계기로 필요성이 대두됐던 재난대응 컨트롤타워인 '국가안전처'를 국무총리 산하에 만들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재난안전컨트롤타워 신설을 위한 정부조직법 개정 작업에 착수할 것으로'행정안전부'에서 '안전행정부'로 이름을 바꿔달았던 안행부의 업무조정과 내부 조직정비가 불과 1년만에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근혜 적폐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박근혜 적폐, 새 기구기 신설되는구나" "박근혜 적폐, 안전행정부 이름 바뀌나?" "박근혜 적폐, 국가안전처 생기는건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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