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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대타’ 텍사스, 오클랜드에 0-4 패
입력 2014-04-29 12:16 
텍사스 레인저스가 오클랜드에게 시즌 첫 완봉패를 당했다. 사진(美 알링턴)= 조미예 특파원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텍사스 레인저스가 지구 라이벌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에 0-4로 졌다. 추신수는 6경기 만에 대타로 모습을 드러냈다.
텍사스는 29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볼파크에서 열린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홈경기에서 0-4로 패했다.
선발 다르빗슈 유가 3 1/3이닝 만에 4실점으로 무너진 것이 뼈아팠다. 다르빗슈는 3회 1사 만루에서 조시 도날드슨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하며 2실점, 4회 무사 1루에서 조시 레딕에게 우익수 오른쪽 3루타, 다릭 바튼에게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허용하며 다시 2실점했다.
타선도 몸이 무거웠다. 상대 선발 소니 그레이에게 완전히 봉쇄됐다. 그레이는 9회까지 단 3개의 안타만을 허용하며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그레이는 자신의 생애 첫 완봉승을 알링턴에서 장식했다.
2회 기회를 놓친 것이 아쉬웠다. 텍사스는 레오니스 마틴의 좌전 안타, 로빈슨 치리노스의 몸에 맞는 공으로 1사 1, 2루로 주자를 모았지만, 마이클 초이스가 병살타를 치며 기회를 놓쳤다.
추신수는 9회 마이클 초이스를 대신해 대타로 출전, 볼카운트 2-1에서 4구째를 공략했으나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6경기 만에 모습을 드러내며 발목 부상에서 차츰 나아지고 있음을 알렸다.
양 팀은 30일 같은 장소에서 시리즈 2차전을 치른다. 오클랜드는 스캇 카즈미르, 텍사스는 마틴 페레즈를 선발로 예고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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