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김윤경 기자의 창업 고수찾기]아로마테라피 뜨자 `진짜 유기농`으로 캔들 사업
입력 2014-04-29 11:02 
이중기 퀸비캔들 대표는 10여년간 개발하던 아로마로 천연 캔들 사업을 시작했다.

디퓨저, 캔들 등 아로마 테라피를 기반으로 한 제품을 아우르는 홈 프래그런스 산업이 뜨고 있다. 향을 통해 심리적 안정감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수면의 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이를 찾는 사람도 늘었고, 인테리어용으로 찾는 이들도 늘었다.

그 중 상당수의 소비자들은 천연, 아로마 등의 말이 붙은 상품을 팬시 제품처럼 인식한다. 실제 기능보다 향을 중시하고, 예쁜 색깔을 중시한다는 말이다.

천연 캔들 테라피 전문점 ‘퀸비캔들을 설립한 이중기 대표는 이런 인식을 전환시키고자 유기농 비즈왁스와 천연 에센셜 오일 등 100% 자연에서 유래한 제품만 모은 퀸비캔들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시중에서는 유기농 자연성분으로만 만든 진짜 아로마 제품을 만나기 힘들어요. 이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이 굉장히 추상적인 이유죠. 저는 제대로 된 제품을 모은 매장으로 이런 인식을 바꿔보고 싶었어요. 소비자들이 산 속을 가지 않고 단순히 매장에 방문하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는 장소를 만들고 싶었어요.”
퀸비캔들 암사점 매장

이 대표는 10여년 동안 천연 에센셜 오일을 활용한 사업을 해왔다. 그런 그였기에 산업의 흐름이 눈에 보였다. 아로마 산업은 천연 화장품, 바디용품에서 방향제로 발전했고 여기에서 캔들로 발전하고 있는 추세라는게 그의 설명이다. 퀸비캔들은 그에 맞춰 ‘천연 캔들 테라피 전문점을 표방하며 루트캔들, 레이어스캔들 등을 주력 상품으로 내세우고 향수부터 수제비누까지 다양한 제품을 선보인다.

이 중 2 ~ 3개 브랜드를 제외하고는 국내 라이선스를 획득해 독점 수입한다. 덕분에 퀸비캔들은 기존 아로마 제품 관련 매장이나 캔들 매장과 차별화되는 경쟁력을 가진다. 수익률도 꾸준히 상승 중이라고.

루트캔들은 150년 역사를 가진 브랜드로 5대째 장인들이 직접 캔들을 제조한다. 루트캔들은 백악관을 방문하는 귀빈에게 선물될 정도로 미국 내에서 가장 유명한 캔들 브랜드로 꼽힌다.
이중기 퀸비캔들 대표는 미국 백악관에서 선물용으로 구매하는 캔들 브랜드와 독점 계약을 맺어 국내에 들여왔다.

다른 곳에서는 만날 수 없는 진짜 유기농 제품들을 한 곳에서 선보이고 있기 때문에 멀리 떨어진 지역의 고객들까지 매장에 방문해주세요. 좋은 제품을 찾아온 분들이죠. 그분들에게 퀸비캔들이 추구하는 가치를 선보여 드리려고 노력합니다. 매장 방문 손님들께 풋스파 서비스와 캔들을 이용한 핸드 마사지 서비스를 제공해요. 퀸비캔들이 선보이는 제품을 통해 힐링을 즐기는 법을 알려드리는 거죠.”

퀸비캔들의 스파 서비스는 현재 운영되고 있는 암사점을 포함해 앞으로 생길 퀸비캔들 매장에서도 지속될 예정이다.

이 대표는 조만간 천호점과 양재점에 문을 열고, 향수 신제품 4종을 입고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는 또 5월을 기점으로 퀸비캔들 가맹점 모집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 상반기 목표는 퀸비캔들 매장 10개점을 오픈 하는 거에요. 그리고 진짜 좋은 제품, 소비자들의 힐링을 도와줄 수 있는 유기농 제품을 찾아내고 상품을 개발해 퀸비캔들에서 선보이는 게 장기적인 목표입니다.”

[매경닷컴 김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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