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소프트뱅크벤처스, 부동산다이렉트에 15억 투자
입력 2014-04-29 11:01 

소프트뱅크벤처스가 사무용 부동산 플랫폼 서비스인 '알스퀘어'를 제공하는 부동산다이렉트에 15억원을 투자했다고 29일 밝혔다.
부동산다이렉트의 알스퀘어는 사무용 부동산 정보를 전문적으로 제공하는 온라인 서비스다. 특히 허위 매물이 없이 100% 실제 매물만을 등록하고 건물 내 흡연 가능 여부 등 직접 방문해야만 알 수 있는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장점이다. 거래 수수료도 낮은 수준으로 책정해 경쟁력을 높였다.
부동산다이렉트측은 3년간 직원 20여명이 건물을 직접 찾아다니며 전수 조사를 실시해 그 결과를 웹 플랫폼으로 변환해 온라인 상에서 거래 결정까지 내릴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전했다.
알스퀘어에는 현재 강남 3구를 중심으로 여의도, 분당, 판교, 상암 등 주요 사무실 밀집지역의 사무용 부동산 정보 5만여건이 등록돼 있다. 이번 투자 유치로 정보 대상을 서울시 전역으로 확대하고 마케팅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위현종 소프트뱅크벤처스 책임심사역은 "지난 3년간 강남 3구의 모든 사무용 부동산을 전수 조사하는 등 팀의 실행력을 높게 평가했다"며 "기존 부동산 시장의 불투명성을 해소하면서 낮은 수수료 정책과 선진화된 영업과 마케팅 시스템을 통해 본격적인 성장의 단계에 돌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알스퀘어는 지난해 10월 본엔젤스로부터 3억원의 엔젤 투자를 받은 바 있다. 주요 고객으로는 티켓몬스터, 김앤장법률사무소, 캡콤 등이 있다.
[매경닷컴 김용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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