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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현, 새 앨범 발매 무기한 연기…수록곡 ‘그 다음 해’만 선공개
입력 2014-04-29 10:23 
[MBN스타 송초롱 기자] 가수 박정현이 지난 4월 18일 발표 예정이었던 새 앨범 ‘싱크로퓨젼(SYNCROFUSION)의 발매 일을 무기한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박정현의 소속사 블루프린트 뮤직은 29일 오전, 소속사의 공식 페이스북과 트위터를 통해 발매 전부터 많이 성원을 보내주셨던 박정현씨의 새 앨범 ‘싱크로퓨전 발매는 세월호 참사에 대한 애도의 뜻으로 무기한 연기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다만, 그 동안 신보를 기다려주신 팬들에게 예의를 다하는 마음으로 이 앨범의 수록곡 중 ‘그 다음 해를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오는 30일 공개하기로 결정했습니다”고 밝혔다.

이어 5월 9일부터 18일까지 진행예정인 서울공연 및 예정된 지방공연은 대관, 하드웨어 그리고 참여스텝 등 여러 가지 사항을 총체적으로 고려하여 정상진행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대중과의 약속을 지키지 못하게 된 점에 대해 양해 말씀을 드리며, 추후 발매와 관련된 내용은 저희 SNS를 통해 결정되는 대로 공지하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4월 18일 발표 예정이었던 박정현의 신보 ‘싱크로퓨전은 윤종신이 이끄는 프로듀싱팀 '팀89'와의 협업으로, 그 동안 강렬한 변신이 담긴 티저 사진과 뮤직 비디오 예고편 등을 통해 박정현의 새로운 매력을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를 모았으나, 음악 팬들의 아쉬움을 뒤로 하고, 향후 발매 시기와 방식 등에 대한 재검토를 마친 후 대중들과 만날 예정이다.

‘싱크로퓨전 에서 처음 공개되는 곡인 ‘그 다음 해는 이 프로젝트가 가지고 있는 ‘함께 하고 싶은 뮤지션들과의 싱크(SYNC)와 ‘장르의 퓨전(FUSION)이라는 두 가지의 의미 중 ‘만남의 의미가 더 강한 곡이다. 오랜 만나온 연인들이 영원한 만남을 약속하는 노랫말과 박정현이 만든 유려한 멜로디라인, 그에 더해진 웅장한 오케스트레이션의 사운드가 인상적이다.

송초롱 기자 twinkle69@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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