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서울시장 예비후보 TV토론…'안전대책' 쟁점

【 앵커멘트 】
새누리당 서울시장 예비후보들이 오늘(29일) 2차 TV토론을 갖습니다.
MBN이 생중계하는 이번 토론회는 세월호 참사 속에 치러지는 만큼 '재난 안전대책'이 쟁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준희 기자입니다.


【 기자 】
세월호 참사 애도 차원에서 모든 경선일정을 중단했던 새누리당 서울시장 예비후보들이 오늘(29일) MBN이 단독 생중계하는 TV토론회를 통해 경선 2라운드에 돌입합니다.

경선일까지 불과 2주밖에 남지 않은 만큼 불꽃 튀는 신경전이 예상됩니다.

세 후보는 이미 첫 TV토론에서도 가시돋친 설전을 벌였습니다.

▶ 인터뷰 : 정몽준 / 새누리당 의원(지난 9일)
- "왜 김 후보가 야당 주장을 하시나 생각을 했는데 제가 알아본 것은…."

▶ 인터뷰 : 김황식 / 전 국무총리(지난 9일)
- "이 자리에서 어떤 의도로 그런 말씀을 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마는…."

▶ 인터뷰 : 이혜훈 / 새누리당 최고위원(지난 9일)
- "사회자님이 끼어드시는 바람에 오히려 (답변 시간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오늘(29일) 토론회는 세월호 참사 가운데 치러지는 만큼 후보들의 재난 안전대책이 쟁점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특히 정몽준 의원은 막내아들의 '미개 발언' 파문을 어떻게 잠재울지 주목됩니다.

김황식·이혜훈 후보는 정 의원에 대한 네거티브 공세 대신 각자 마련한 안전대책을 알리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새누리당은 서울시장 예비후보 토론회를 시작으로 다음 주에는 수도권 빅3인 인천시장과 경기도지사 경선까지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이준희입니다.[ approach@mbn.co.kr ]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