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세월호 동영상, 선장 '속옷만 입고' 1등 탈출…"그 시각 아이들은" '분통'
입력 2014-04-28 21:26  | 수정 2014-04-28 21:26
세월호 동영상 공개/사진=MBN 뉴스 캡처/세월호 동영상 공개


세월호 동영상, 선장 '속옷만 입고' 1등 탈출…"그 시각 아이들은" '분통'

'세월호 동영상 공개'

해경이 '세월호' 침몰 당시 구조 상황을 촬영한 동영상을 공개했습니다.

28일 해경이 공개한 영상은 9분 45초 분량입니다. 해당 영상은 지난 16일 '오전 9시 28분 58초'부터 '11시 17분 59초'까지 사건 현장의 주요 장면을 중간중간 촬영한 것입니다.

또한 헬기와 경비정, 고무보트 등을 이용해 탑승객과 선원을 구조하는 긴박한 상황이 담겨 있습니다.

이 영상에서 세월호 선박직 승무원 15명은 9시 35분부터 탈출을 시작했습니다. 기관실 선원 8명이 가장 먼저 탈출한 장면도 찍혀 있습니다.


특히 이준석 선장은 속옷 바람으로 선박에서 나와 구조되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비슷한 시각, 세월호에 있던 단원고의 한 학생이 촬영해 아버지에게 보낸 영상에는 천진난만한 학생들의 모습이 그대로 담겨 있어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학생들은 배가 기우는 것을 걱정하면서도 서로에게 격려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구명조끼를 서로 양보하기도 했습니다.

해당 영상에는 '선실에 그대로 대기하라'는 안내방송이 흘러나오고 있었습니다.

세월호 동영상에 대해 누리꾼들은 "세월호 동영상, 너무 잔인하다" "세월호 동영상, 아이들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다" "세월호 동영상, 선장 너무해.. 아이들은 놔두고"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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