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청와대 홈피 '비판글 소동'…"자진 삭제한 것"
입력 2014-04-28 20:00  | 수정 2014-04-28 21:19
【 앵커멘트 】
이런 가운데, 청와대 홈페이지에 네티즌이 몰리며 한때 접속 장애를 겪기도 했습니다.
대통령을 비판한 글이 문제가 됐다고 하는데, 무슨 일인지 김천홍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청와대 홈페이지가 한때 접속 장애가 발생했습니다.

한 네티즌이 청와대 자유게시판에 올린 글이 화제가 되면서 접속자 수가 폭주했기 때문입니다.

'당신이 대통령이어선 안 되는 이유'라는 제목의 이 글은 박근혜 대통령의 리더십에 대한 신랄한 비판이 담겨 있습니다.

조회 수 50만 건을 넘기던 이 글이 갑자기 삭제되며 논란은 더 확대됐습니다.

청와대는 글을 올린 정 모 씨가 삭제할 방법을 물어왔고, 작성자 외에는 삭제할 수 없다고 설명하자 자신이 직접 삭제했다고 해명했습니다.


▶ 인터뷰 : 민경욱 / 청와대 대변인
- "본인이 절차를 거쳐서 게시물을 자진 삭제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 글은 정 모 씨가 다른 사람의 SNS에 있던 글을 복사해 올린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한편, 청와대 자유게시판에는 이 글을 두고 네티즌의 갑론을박이 이어지는 가운데, 원래 작성자인 박 모 씨가 본인이 직접 청와대 게시판에 글을 올리겠다고 밝혀논란이 계속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김천홍입니다.

영상취재: 이우진·강두민 기자
영상편집: 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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