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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녹화 재개…길 자진 하차 이후 ‘첫 촬영’
입력 2014-04-28 18:54 
[MBN스타 금빛나 기자] 세월호 참사 이후 2주 연속 결방됐던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의 녹화가 재개됐다.

28일 방송관계자에 따르면 개그맨 유재석, 박명수, 정형돈, 방송인 정준하, 노홍철, 가수 하하로 이루어진 ‘무한도전 팀이 이날 서울 모처에서 약 3주 만에 녹화를 재개했다. 이날 녹화는 음주운전으로 길이 자진하차한 후 6인체재로 정비한 뒤 갖는 촬영이기도 하다.

지난 17일 ‘스피드 레이서 특집 촬영을 위해 서울 여의도 모처에 모였던 ‘무한도전 팀은 세월호 참사 후 전국민이 애도를 표하는 가운데 더 이상 촬영을 지속할 수 없다고 판단, 예정됐던 녹화를 취소한 뒤 해산했었다.

예정된 녹화까지 취소하며 모두가 침묵으로 추모의 뜻을 표하는 사이 ‘무한도전의 멤버였던 길이 22일 음주운전 사실이 경찰에 적발되면서 큰 파장을 일으켰고, 결국 책임을 지고 프로그램에서 자진하차를 결정했다. 이에 따라 ‘무한도전은 길의 음주운전 파문으로 예정됐던 22일 녹화까지 취소됐다.

‘무한도전의 기존 녹화 날짜는 매주 목요일이지만, 길의 하차 여파로 일부가 편집됨에 따라 분량확보를 위해 정해진 날짜보다 미리 녹화일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MBC는 28일 현재 편성표를 통해 오는 5월 3일 ‘무한도전이 방송 정황화를 알렸지만, 상황에 따라 결방될 가능성도 크다.

금빛나 기자 shinebitna917@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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