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드라마 종방연 잇따라 취소·축소…세월호 참사 애도
입력 2014-04-28 18:36  | 수정 2014-04-28 18:47
[MBN스타 김나영 기자] 세월호 침몰 사고 이후로 연예계 행사가 취소되고 있는 가운데, 드라마 종방연도 취소 및 축소가 이어지고 있다.

종방연은 드라마 마지막회가 방송되기 전후에 치뤄지는 행사로, 배우들과 제작진 및 방송사 관계자들이 작품을 마친 것에 대한 회포를 푸는 자리다.

보통은 작품의 종영을 앞두고 미리 날짜와 장소가 정해지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때가 때이니만큼 아예 취소가 되거나 간단한 식사 자리로 대체되고 있다.

먼저 지난 24일 종영된 MBC 수목드라마 ‘앙큼한 돌싱녀는 종방연을 취소하고 간단한 식사 자리로 대신하는 한편 400만 원을 기부하며 의미 있는 마무리를 했다. 앞서 22일 종영한 SBS 월화드라마 ‘신의 선물-14일은 식사자리 조차 하지 않은 채 종방연을 취소했다.

오는 29일 종영하는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의 경우도 종방연을 취소했다. 30일 서울 모 호텔에서 종방연을 할 계획이었지만, 연예계에 애도 분위기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파티를 하는 것이 적절치 않다고 판단한 것.

SBS 수목드라마 ‘쓰리데이즈 역시 종방연을 축소해 진행한다. 오는 5월 2일 예정됐던 ‘쓰리데이즈 종방연을 취소하고, 조촐하게 식사자리를 가질 예정이다.

한편, 476명을 태운 여객선 세월호가 지난 16일 오전 인천을 출발해 제주도로 가던 중 전남 진도 해상에서 침몰해 많은 희생자가 발생, 현재까지 복구 중이다.

김나영 기자 kny818@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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