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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왔다 장보리’ 오연서, 뽀글머리로 강렬한 첫 등장
입력 2014-04-28 16:37 
[MBN스타 금빛나 기자] MBC 주말드라마 ‘왔다 장보리에 성인 연기자들이 등장하며 세대 교체가 이뤄진다.

지난 27일 방송분을 끝으로 ‘왔다 장보리는 아역의 시대를 보내고, 15년이라는 시간이 흘러 훌쩍 자란 성인들의 이야기를 전한다.

사고 이후 기억을 잃은 뒤 시골 소녀로 자라난 보리(오연수 분)는 밝고 괄괄한 아가씨로, 재화(김지훈 분)는 낙천적이지만 능글맞고 뺀질대는 검사로, 민정(이유리 분)은 의상학을 전공한 재원으로, 재희(오창석 분)는 이성적이고 냉철한 오너의 아들로 성장한다.

본격적인 방송에 앞서 공개된 현장사진에서 오연서는 양미경의 문하생이 되어 진지하게 한복 수업을 받고 있다. 요란한 뽀글머리에 촌스런 차림새가 눈에 띠며 순수하면서도 천방지축 시골생활을 연상케 한다.

오연서는 성인 보리로 등장해 옥수(양미경 분)의 수하에서 한복을 배우게 된다. 옥수는 보리를 다 자란 이후에 제자로 거뒀던 탓에 보리가 잃어버린 인화(김혜옥 분)의 딸이자, 자신의 조카 은비임을 알아채지 못한다.

오연서는 보리의 콘셉트를 한마디로 ‘아줌마라고 정의했다다. 오연서는 ‘러블리를 놓치지 말라는 작가 선생님의 주문이 있어 고민을 많이 했다”며 예쁘고 신비스러워 보이고 싶은 여배우의 욕심이 있지만 작품에서만큼은 모든 것을 내려놓았다”고 작품에 임하는 심정을 털어놓았다.

이어 녹화를 마친 뒤 오연서는 상기된 얼굴로 얼결에 녹화를 끝냈다. 너무 떨렸다. 타이틀롤의 부담이 이런 거구나 느꼈다”며 하지만 즐거운 보리의 모습을 이끌어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시 한 번 각오를 내비쳤다.

한편 친딸과 양딸이라는 신분의 뒤바뀜으로, 극도의 갈등 상황에 놓이게 되는 두 딸과 두 어머니의 이야기 ‘왔다 장보리는 매주 토일 밤 8시 45분에 방송된다.

금빛나 기자 shinebitna917@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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